[SPORTS KU=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글 추지현 기자, 사진 한지훈 기자] 3월 22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서울대학교(이하 서울대)의 2019 U리그 3권역 개막전에서 고려대는 서울대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고려대는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날 고려대는 정호진(체교18)이 U-20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임장혁(체교16)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호재(체교19)와 김종원(체교19)을 투톱으로 내세운 3-4-1-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고려대는 라인을 올려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반면 서울대는 11명 전원이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려대는 임장혁과 김강연(체교19)의 짧은 패스를 시작으로 공격을 전개해나갔다. 전반 12분 공민혁(체교16)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호재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이호재는 페널티박스 안 혼전상황으로 인해 마무리하지 못하고 골키퍼 전태원(서울대16)에 막혔다. 고려대는 계속해서 서울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수비벽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고려대는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했다. 고려대는 측면 돌파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그 과정에서 강재우(체교19)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반 23분 강재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대 정면으로 길게 연결하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4분 공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강재우에게 연결해 슈팅을 이어가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서울대도 역습을 시도했지만 매번 고려대 수비에 의해 차단당했다. 결국 고려대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 혼선상황에서 이호재의 발에 맞은 공이 골키퍼 앞으로 흘렀지만 골키퍼의 실수로 볼이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이후 고려대는 계속해서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종료했다. 스코어1-0

후반전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서울대도 후반 5분 오늘 경기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 고려대가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고려대는 짧은 패스를 통해 골대 앞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26분 김종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이호재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고려대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추가골 기회를 엿봤다. 결국 후반 30분 추가골이 터졌다. 이종욱(체교18)이 드리블 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종원이 중앙으로 달려가면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2-0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서울대의 역습이 이어졌다. 후반 36분 서울대가 골대 정면에서 1대1찬스를 얻어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 서울대는 빈 공간을 노리면서 공격기회를 만들어냈다. 결국 후반 39분 정희석(서울대17)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골대 왼쪽에 있던 이대영(서울대19)에 연결했고 이대영이 그대로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진 후 별다른 공격 기회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스코어 2-1

상대적 약체인 서울대를 이긴 고려대의 다음 경기는 3월 29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열리는 여주대학교와의 U리그 2라운드다. 홈에서 진땀승을 거둔 고려대가 이후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려대학교 선발명단
FW 이호재 김종원
MF 이태섭 강재우 이종욱 김호 공민혁
DF 허덕일 임장혁 김강연
GK 이건호

득점 요약
고려대 2 이호재(36분), 김종원(75분)
서울대 1 이대영(84분)


교체
박강산 IN 허덕일 OUT(66분)
손채영 IN 이태섭 OUT(83분)
김지석 IN 김강연 OUT(83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6 13:4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