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강릉 하키 센터/글 윤희재 기자, 사진 백금주 기자] 11월 2일 오후 2시 강릉 하키 센터에서 고려대학교와 광운대학교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고려대는 지난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의 영향으로 적은 인원이 경기를 펼쳤지만, 체력적인 부담감을 이겨내고 7-1 승리를 이끌어내며 정규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1피리어드 양 팀은 한 점 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피리어드가 시작하자마자 이준호(광운대19)가 미스컨덕트 반칙으로 12분 간 퇴장하면서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기회를 맞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고려대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2분 35초 문진혁(체교19)이 박강은(체교18)에게 받은 퍽을 그대로 골대로 밀어 넣으며 고려대는 앞서 나갔다. 그러나 고려대의 리드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4분 50초 김영우(광운대17)가 김윤호(광운대16)에게 이어받은 퍽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광운대는 두 차례의 파워플레이 기회를 맞았음에도 패스 미스와 김기완(체교19) 골리의 선방으로 인해 고려대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이후 광운대는 계속해서 고려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득점 없이 1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1-1

  2피리어드 양 팀 모두 추가득점을 위해 계속해서 상대의 빈틈을 노렸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기회를 맞았고, 광운대의 패스 미스로 흘러나온 퍽을 낚아챈 김민제(체교19)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퍽이 골리 정면으로 간 탓에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피리어드 후반 퍽 점유율은 광운대가 비교적 높았다. 광운대는 계속해서 고려대 진영에서 퍽을 소유하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고려대의 골문은 김기완 골리가 단단히 지키고 있었고, 광운대의 공격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고려대는 광운대의 실수를 틈타 기회를 엿봤다. 17분 32초 문진혁이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퍽을 상대 골리의 파이브홀로 밀어 넣는 데 성공했고, 고려대는 다시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가며 피리어드를 종료했다.
스코어 2-1

  3피리어드 고려대가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광운대를 따돌렸다. 피리어드 초반 임우택(광운대17)이 하이스틱 반칙으로 퇴장하면서 고려대는 기회를 잡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고려대는 2분 10초 양준경(체교18)의 골로 두 점 차로 앞서갔다. 얼마 지나지 않은 6분 11초 박강은 또한 골을 성공시켰고, 마음이 급해진 광운대는 다소 거친 경기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홍사빈(광운대18), 강관효(광운대17), 김민성(광운대16)이 퇴장했고, 김시영(체교17)은 부상을 당해 경기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후 이민재(체교19)가 두 번의 골을 성공시키며 고려대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분위기에 힘입은 김민제가 14분 17초 광운대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고, 고려대는 크게 앞서갔다. 광운대는 남은 시간 동안 고려대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고려대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 7-1

  이날 고려대는 두 라인도 채우지 못하는 적은 인원으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국에는 승리를 따내며 정규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은 고려대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선다.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에서 고려대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득점기록>
고려대
1p
2분 35초 득점 문진혁 보조 박강은 이혁진

2p
17분 32초 득점 문진혁 보조 이혁진 이기석

3p
2분 10초 득점 양준경 보조 김민제
6분 11초 득점 박강은
11분 3초 득점 이민재 보조 양준경
12분 32초 득점 이민재 보조 이혁진 박강은
14분 17초 득점 김민제 보조 박강은

광운대
1p
4분 50초 득점 김영우 보조 김윤호

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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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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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01: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