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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 등록일 : 2023-11-02 20:00:03 | 글번호 : 1355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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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NEWS] 고려대 박물관, 기증받은 17세기 고미술품 분실해··· 행방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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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우리 학교 박물관이 17세기 고미술품을 기증받은 후 분실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분실된 작품은 조선 중기의 문인 화가 창강 조속(1595~1668)의 가마우지 그림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높은 회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으로, 고령 박씨의 후손이 지난 2021년 8월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기증자는 박물관 측이 기증 물품 목록을 2년 가까이 주지 않자 직접 수소문에 나섰고, 지난 5월 뒤늦게 받은 목록에 그림이 누락돼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 학교 박물관은 지난해 12월 기증품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분실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연재(역교 22) 씨는 “관람을 위한 물품의 손실을 넘어 유물의 관리라는 박물관의 기능을 다하지 못한 사건인 것 같다”며 “조선 중기 회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에서 귀중한 자료로 쓰일 수 있었을 텐데, 자료의 폭이 좁아져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성북경찰서 측은 “관계자들을 조사했으나 공통적으로 분실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진술했고, 도난 혐의점 역시 찾지 못했다”며 “분실 추정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많이 흘러 CCTV 자료 등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일로 우리 학교는 박물관장을 교체하고 박물관 직원 1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또 다른 박물관 직원 1명도 기증품 분실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양민주 기자(ymj1407@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8 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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