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매 피리어드 고른 득점으로 경희대에 11-1 승리

[SPORTS KU=수원 아이스하우스/글 백진현 기자, 사진 김정륜 기자] 3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아이스하우스에서 펼쳐진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3차 리그 4차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상대로 매 피리어드 고른 득점으로 11-1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1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고려대는 우위를 점했다. 3분 57초, 이제희의 패스를 받은 이혁진(이상 체교16)이 강준규 골리(경희대17)와의 1대1상황 속 퍽을 띄우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리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5분 22초 심우탁(체교16)의 슬래싱 페널티로 고려대는 수적 열세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고려대는 오히려 계속 된 슈팅으로 경희대를 압박했다. 이어 12분 45초, 윤재현(체교13)의 슈팅으로 리바운드 된 퍽이 골문 앞으로 떨어졌고, 심우탁이 이를 밀어넣으며 선취점을 따냈다. 경기 후반의 흐름도 고려대가 가져갔다. 16분 59초, 이준호(체교15)가 윤재현의 패스를 받아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8분 12초 신상윤(체교16)이, 8초 후 이제희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4-0

 2피리어드, 양 팀은 득점을 위한 패스플레이를 이어갔다. 득점 없이 진행되던 경기는 중반부터 이혁진과 이제희의 콤비플레이가 살아나며 고려대는 연달아 3득점에 성공했다. 7분 42초에 이혁진이, 8분 19초에 이제희가 그리고 9분 40초에 다시 이혁진의 슈팅이 골 망을 흔들었다. 이후 11분 37초, 이준영(경희대18)의 인터피어런스로 페널티로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상황을 맞이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13분 16초, 박강은(체교18)이 득점에 성공하며 고려대는 한 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14분 7초, 정덕규(경희대18)가 이상원(경희대16)의 패스를 받아 골리 우측에서 슈팅, 득점에 성공하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쉽사리 넘어가지 않았고, 후반에도 우위를 점하던 고려대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2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8-1

 3피리어드, 0분 23초, 경기 시작과 함께 임수현(체교17)의 크로스체킹으로 고려대는 숏 핸디드 위기를 맞았다. 수적 우위 속 경희대는 연속된 슈팅으로 고려대를 압박했지만, 심현섭 골리의 선방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임수현이 페널티박스에서 나오자마자, 3분 52초 이혁진이 다시 한 번 이제희의 패스를 받아 슈팅, 헤트트릭에 성공했다. 이어 8분 12초, 이혁진이 또 다시 한 점을 추가하며 고려대는 2피리어드에 이어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15분 50초, 박범준(체교18)이 단독으로 퍽을 몰고 경희대 진영으로 몰고 가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 양 팀의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18분 7초, 이희민(체교18)의 후킹 페널티로 고려대는 종료까지 숏 핸디드 상황 속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경희대에 골문을 내주지 않으며 경기는 종료됐다.

스코어 11-1

고려대는 2차리그에 이어 3차리그에서도 경희대에 승리하며 3연패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12월 11일 수원 아이스하우에서 펼쳐지는 한양대전에서 고려대가 지난 패배를 만회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고려대 득점기록>

1피리어드

12분 45초 득점 심우탁 보조 윤재현

16분 59초 득점 이준호 보조 윤재현

18분 12초 득점 신상윤

18분 20초 득점 이제희

2피리어드

7분 42초 득점 이혁진 보조 이제희

8분 19초 득점 이제희 보조 이혁진 임수현

8분 40초 득점 이혁진 보조 심우탁 이제희

13분 26초 득점 박강은 보조 이제희 윤재현

3피리어드

3분 42초 득점 이혁진 보조 이제희

8분 12초 득점 이혁진 보조 이제희

15분 50초 득점 박범준

<경희대 득점기록>

1피리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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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리어드

14분 7초 득점 정덕규 보조 이상원 지종환

3피리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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