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올해 석탑대동제는 3일만 진행되는데, 공약에 따라 행사 및 축제 규모를 키우기 위한 자금 조달 등의 구체적 방안이 궁금하다.
답변 1. 하나의 가을축제 브랜딩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축제들을 기획해 본 경험이 있는데, 고려대학교에는 고연전이라는 대규모 행사가 존재해 가을축제를 위한 정확한 예산이 책정되어 있지 않다. 대학축제는 빈익빈 부익부 구조로, 라인업이 화려하게 보장되면 협찬이 많이 들어오고 반대로 작은 축제일수록 노출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이 입점할 이유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우 선배들이 지원을 받고, 경영대 축제에서도 많은 교우회 협찬을 받은 경험이 있다. 초기 자본을 구축해서 연예인 라인업을 최대한 확보한 뒤 점진적으로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니 이듬해 1학기부터 대협팀을 꾸리는 식으로 진행하려고 하며, 이와 같은 식으로 예산이 부족하더라도 가을축제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하겠다.
질문 2. 인권 주간에 대해서 서포트를 요청하면 재정 및 행정 입력을 보조할 예정이라 방금 질의에서 밝혀주셨는데, 인권 주간은 2016년부터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관례 사업이었고 작년 나날에서도 총학생회가 주관하여 진행했다. 말씀하신 집행 보조만으로는 사업의 규모나 비용 등의 측면에 있어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23년도 [새솔]에서 인권 주간을 주관하지 않아 학내 인권단체들이 [나날]에게도 관련 현실적 어려움을 전달했고 이에 총학생회가 실무를 전담하고 예산을 지출했다. 종합적으로 인권 관련 행사가 축소 또는 사라지면서 총학생회가 평등하고 차별 없는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 나아가 학생 사회 인권 의제의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 올해도 인권 주간을 주관하고 예산을 책정할 의사가 있는지 궁금하다.
답변 2. [바다]는 총학생회에 제기되어 왔던 비판을 전반적으로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한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고민해 보았는데, 그동안 총학생회가 이 사업을 집중적으로 데려갔기 때문에 특기구에서 오히려 힘이 약해졌다고 생각한다. 특기구는 독립된 지위와 권한을 보장받은 기구이다. 총학생회가 이런 독립된 기구들의 역할까지 해버리게 됨에 따라서 특기부들이 독립성을 점점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고민도 해보게 되었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된다면 특기구의 독립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학우 전체의 입장을 조율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만들어내는 조직은 총학생회가 유일하기 때문에 기존 기구들과 협력하여 효율적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질문 3. 흡연구역을 정비 계획에서 흡연구역 위치는 어느 정도로 예상 중이신지, 새로운 흡연 구역이 지정된다면 어떻게 이끌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3. 정후보 이정원: 비흡연자들의 비율이 높아지게 됨에 따라서 사실 흡연구역이 정말 줄어드는 추세이나 흡연 구역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 또한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대체 공간들을 찾으려고 한다. 대표적으로 백주년기념관 앞에도 흡연구역이 잘 재정비가 되어 있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다만 흡연구역을 제대로 명시하게 되면 좀 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후보 한재민: 실질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방안을 말씀드리자면 통행로와 겹치는 이유 등으로 공간이 마땅치 않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흡연 부스를 만들되, 현재 교내 흡연 부스는 폐쇄형이고 환기가 되지 않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방형 흡연 부스를 이용하면 통행로와 담배 연기가 위쪽으로 나가게 되어 통행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 흡연 인구가 너무 많은 지역에는 추가적인 흡연 구역을 개설하고 또 흡연 구역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 편의 시설 지도 상에서 금연 구역으로 명시하는 과정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편의시설 지도와 연계해서 편의시설 지도상에서 이 구역은 명확하게 금연 구역이라고 명시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유도할 예정이다.
질문 4. 간식 행사에서 비건 옵션 메뉴의 수량을 10% 정도로 하는 절충안을 고려하신다고 하신 부분에 대해, 채식인 학우들은 인원이 적기 때문에 식이 소수자에 속하고 학내 행사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비건 메뉴에 대한 적은 수요, 예산 문제, 비채식인 학우들의 반발 등 고려할 사항 등을 놓고 보더라도 소수자 권리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비건 옵션 메뉴의 수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답변 4. 실무자 입장에서 비건식이 가장 마지막에 나가게 된다. 가령 두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하나로 줄어든다라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건에 대한 수요가 항상 제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회사에서는 수요가 없었다라는 것이 실무자로서는 조금 괴리감이 있다고 판단을 해서 최소한으로 잡아둔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못 받는 분이 계신다면 추가할 예정이다.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고질적인 간식 행사의 문제가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간식 행사는 최소 1시간 동안 줄을 서고 또 1시간 동안 기다리게 되는 행사이다. 이러한 부분도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기업 협찬 등을 통해서 누구나 편하게 가서 간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간식 행사를 만들고 싶다.
질문 5. 외국인 TF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하셨는데, 언어 장벽이 존재하는 외국인의 회의 참여를 위해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답변 5. 외국인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큰 것은 언어적 장벽이고 두 번째는 너무 복잡한 학생 사회의 단어나 체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가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영문 공지로, 공지를 영문으로 내서 학우분들이 언어적 장벽 없이 공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여러 가지 언어로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홈페이지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 사회의 여러 행사나 회의체에 참여할 때 어려움이 없도록 외국인 학우분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을 해서 배포할 예정이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외국인 학우분들이 조금씩 학생 사회로 유입되면 점차 발전적인 논의를 통해서 점점 더 많은 외국인 한국분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3 13: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