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 1층 식당의 위생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문제 상황과 그 대응에 대해 김가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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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를 조리한 프라이팬을 닦은 휴지에 기름때가 묻어 나옵니다.
조리 과정에서 같은 프라이팬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기름때가 쌓인 겁니다.
또 일부 배식구의 경우, 뚜껑이 없어 벌레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기 쉬운 상황입니다.
이곳은 학생회관 1층 학생 식당. 지난 10월, 학내 커뮤니티에 이곳의 위생 상태에 관한 지적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서지호 | 정치외교학과 24학번 : 위생적인 측면에서는 되게 그닥 긍정적으로 보진 않았습니다. 여름 같은 경우에서는 가끔 이제 파리도 날아다니는 것 같고 모기는 항상 존재했고요.]
반면, 학생회관 1층 학생 식당의 학식에 대해 긍정적인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채현애 | 중어중문학과 24학번 : 아침 학식으로 1층 식당에서 자주 식사를 해봤는데요. 테이블 상태라든지, 정수기 쪽 보면 먼지가 없었고 꽤 청결에 관련해서 신경을 잘 써주시는 것 같아요.]
학생회관 1층 학생 식당 측에 따르면, “위치상 벌레가 많이 서식해 뜨거운 김이 나는 국에 벌레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환불 처리 후 식권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시설·조리 기구가 오래됐지만 위생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내년 학생회관 리모델링으로 이전보다 깨끗한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학생회관 1층 학생 식당 외에도 ‘안암학사 기숙사 식당의 계란국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담겨 있다’, ‘애기능 학생 식당의 반찬 그릇이 지저분하다’는 등 위생 관련 불만의 목소리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쏟아졌습니다.
부총학생회장 김한범 씨는 “학생회관 1층 학생 식당의 위생 문제는 시설뿐만 아니라 자율 배식대 위생 관리 기준 미흡, 해충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며 “설문 조사를 실시한 후 자율 배식대 시설 현대화와 같은 구조적 개선을 위한 사항들을 건의하고 정기적인 식당 평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KUBS 김가륜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2 03: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