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칙개정 논의에 앞서 '중앙집행위원회 예산안 및 결산 인준에 관한 건'은 찬성 94, 반대 0, 기권 2로 가결됐다. 잠시 정회 후, 오후 4시 10분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정기회의(이하 전학대회)가 다시 진행됐다.
다음으로 '총학생회칙 전부 개정에 관한 건'에 대해 이지민 회칙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하 회개특위장)은 개정안을 설명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회개특위장은 각 기구의 책임을 더 명시할 수 있도록 '겸직 금지'의 내용을 담은 기존의 총칙 10조를 수정해 14조를 신설했음을 밝혔다. '중앙운영위원은 중앙집행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 또는 이에 준하는 자의 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14조 2항의 내용에 대해 황지성 전기전자공학부 학생회장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회개특위장은 업무의 과중을 막고 자신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의결하는 것을 막고자 함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현석 전기전자공학부 부학생회장은 학생총회와 학생총투표가 같은 위계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이유를 질의했다. 회개특위장은 학생총회급 의결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마련이 된 부분이며, 회칙 사항의 발전 연혁을 확인했을 때 기존의 요건을 유지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주영 국어교육과 학생회장은 기존에는 매 학기 1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기회의 4회로 확실하게 해둔 이유를 질의했다. 회개특위장은 임시와 정기회의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말했다. 또한 임시회의를 연다는 것은 대의원의 참석을 보장할 수 없고, 주요 안건의 경우 현재의 전학대회에는 인준안, 결산안에 너무 치중돼 있기 때문에 정기회의를 4회로 횟수를 확대하고자 함을 밝혔다. 임현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연 4회의 전학대회에 대해 찬성은 하지만, 전학대회가 상당히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학대회에서 다뤄야 하는 안을 그간 다뤄오지 못했다는 생각에 해당 개정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8 22: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