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목동 아이스링크/글 문상은 기자, 사진 이지연 기자] 오늘(27일) 오후 2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 정기 고연전 빙구 경기에서 고려대가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1골 1보조를 기록하며 활약을 펼친 권민재(체교21)를 만나봤다.
고려대는 2023 정기전에서 패배해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작년의 패배를 설욕한 승리 소감을 묻자, 권민재는 “초반부터 쉽지 않은 싸움이었지만, 최대한 한 팀으로 뭉쳐 이길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부주장이자 4학년으로 마지막 정기전을 맞이한 그는 “정기전 합숙할 때부터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훈련에 임했다.”라며 간절했던 마음가짐을 전했다.
정기전은 양교의 치열한 싸움이기에 과격한 플레이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에 대비한 훈련에 대해 묻자, “파워플레이, 페널티킬링 상황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압박과 수비를 번갈아 하는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권민재는 고려대의 첫 번째 골 보조, 두 번째 골 득점을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을 책임지며 정기전을 마무리한 그는 “올해 가족들을 빙판에서 같이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또한, 붉게 물들인 학우들의 함성 속에서 많은 응원을 얻었다는 권민재. 그는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응원가를 통해 얻은 힘으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1년 중 가장 큰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 권민재와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남아 있는 2024시즌도 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길 SPORTS KU가 응원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1 1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