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컬 극장에서는 고개 숙이기, 핸드폰 사용, 대화, 촬영,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있다. 관람 예절은 관객 모두의 즐거운 관극을 위해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강요될 경우 관객 유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시체처럼 꼼짝 않는다고 해 일명 ‘시체관극’이라 불리는 국내 뮤지컬 관람 문화는, 관객들이 사소한 움직임과 소리조차 눈치 보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는다. 최승연 뮤지컬 평론가는 “시체 관극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른 관객 유입을 막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 다양한 관객을 포용하고자 극단과 극장에선 릴랙스드 퍼포먼스와 같은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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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추수연 기자 harvest@
일러스트 | 박은준 전문기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3 15: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