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잠실벌은 그야말로 '붉은 벌판' 이었다.
우리학교 농구팀은 연세대를 상대로
90:75로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경기 1쿼터 초반에는 막상 막하의 승부를 펼쳤지만
경기 후반에 7번 양우섭 선수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결국 1쿼터를 32:16으로 마감했다.
우리 학우들은 연세대가 지기 시작하자
응원가 '도망자'를 부르고
슛이 터질 때마다 뱃노래를 부르며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화답했다.
2쿼터 역시,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를 펼쳤다.
3쿼터를 시작하기 위해 뛰어나오는 선수들은
'고대 화이팅'을 외치며 승리를 장담했다.
3쿼터에 우리팀은 약간 주춤했다.
하지만 4쿼터에 승리를 확정지었고
경기 끝나기 1분전 학우들은 '이겼다'를 외치며 승리를 확신했 다.
버저가 울리고 승리가 확정되자
선수들은 모두 경기장으로 뛰어나와 감독과 코치와 승리의 기쁨 을 함께했다.
우리팀 차재영 주장은
'이겨서 정말 기쁘다'며 단상위로 올라가 선수들과 함께 뱃노래 를 부르며
승리를 온몸으로 느꼈다.
3점 슛의 주역 양우섭 선수는
'이번 경기에 만족한다'며 평소에 3점슛을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 다.
또한 진효준 감독은
'3연승을 달성해 기쁘고 차재영 선수의 활약이 컸다'며
'1쿼터부터 선수들의 의욕이 강해 승리를 확신했다'고 전했다.
수많은 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끈 13번 하재필 선수는
'모두 다같이 똘똘 뭉쳐서 집중력 높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재영이형 나가고 위기였는데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 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