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에 화정체육관에서 있었던
안암 응원 오리엔테이션 season2 행사에서
고연전 농구장 티켓 배부를 둘러싸고
학우들과 응원단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
응원단측은 응원OT를 홍보할 때
OT가 끝난 뒤 농구와 아이스하키 경기의 입장표를 배부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많은 학우들은 행사에 참여하고도 입장표를 받지 못했다.
아이스하키는 입장표가 없어도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농구 경기는 표를 구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서
화정체육관 출입구에서는 한때 서로 언성을 높이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당초 응원단측에서 준비한 농구표는 1200장 이었고,
응원단은 출입구를 통제하며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에게 1인당 1매씩
나누어 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표를 받지 못한 학우들은
이번 OT에 1200명이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표가 모자랐던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학우들은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표를 나누어 주었고,
농구표 수십장을 가져간 사람을 본 목격자도 있다며
거세게 불만을 토로했다.
인문학부 07학번 유사름 학우는
‘응원을 끝까지 다하고, 뒷정리까지 하고 나온 사람들은 표를 받지 못하고
먼저 나간 사람들이 모두 표를 다 받아갔다는 사실이 화가 난다’며
응원단의 행사 진행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응원단의 한 관계자는 ‘이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응원단 홈페이지나 합동 응원OT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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