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누적 관객 123만 명을 달성했다. 한국에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중 100만 관객을 넘긴 건 <사랑의 하츄핑>, <마당을 나온 암탉>,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뿐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557만 명,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879만 명 관객을 동원한 것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수지만, 12년 만의 대기록에 한국 애니메이션도 대중의 공감을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티니핑의 인기가 한순간에 찾아온 건 아니다. SAMG 엔터테인먼트가 <캐치! 티니핑> 이전 방영한 수많은 애니메이션으로 쌓은 기술력과, 외국 제작사와의 국제적 협업 경험이 빛을 발했다. 앞으로도 한국 애니메이션 창작 촉진을 위해선 웹툰 등 국내 원작 IP를 활용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그러나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경쟁력이 부족한 탓에 여전히 일본 제작사에서 한국 웹툰의 애니화를 맡는 경우가 많다.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편수를 늘리기 위해 관계자들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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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추수연 기자 harvest@
인포그래픽 | 김준희 기자 hee@
사진제공 | 심재명 대표·홍석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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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31 21: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