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능학생회관 리모델링 이후 기존 애기능학생회관에 입주해 있던 단과대학 소속 자치단체의 재입주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애기능학생회관은 오는 11월 착공해 2025년 5월 끝나는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창틀과 벽의 크기가 맞지 않아 호실 위치를 고정하기 힘들고,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과정에서 일부 공간이 복도로 활용돼 호실 면적과 개수를 재조정해야 합니다.
애기능동아리연합회(이하 애동연)는 학생지원팀에 자치 공간 협소를 이유로 호실 하나당 최소 7평의 공간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 요구대로면 애기능학생회관에 입주해 있는 단체 중 몇몇은 재입주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포함한 리모델링 문제들 다루기 위해 오늘(21일) 오후 4시 4 ·18기념관 지하 2층 소극장에서 개최된 학생회관 및 애기능학생회관 리모델링 공사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이곳에서 애동연 대표자는 지속적으로 민원 및 미화 등을 책임지고 있는 애동연이 입주 우선권을 가지고 있으며, 23개의 애동연 소속 단위가 먼저 입주한 후 단과대 공간은 단과대 대표자들이 논의를 통해 정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공과대학 재정사무국장 유근찬 씨는 “애기능학생회관에는 공과대학 산하 단체가 약 10개 입주해 있는데, 애동연이 처음 리모델링 안에서 10개 단체가 모두 나가야 한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다”며 좌담회에 참석한 공과대학 행정실 측에 “건물 신축 예정 시 자치공간 또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애동연 비대위장 윤지수 씨는 “단과대 자치공간은 해당 단과대 건물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건물이 포화 상태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지만 학생회 자치에 애동연이 관여할 수 없으므로 단과대 건물 안에 공간을 마련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입주 단체들은 착공 한 달 전인 10월 초까지 자치 공간에 있는 짐들을 옮겨야 합니다. 일부는 4 ·18기념관 지하 공간 등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컨테이너를 임대해 외부 공간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6 20: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