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에 반대하며 동맹휴학에 나선 고려대 의대생들. 현재 상황 및 학교 측의 대처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방소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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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맞아 학교 곳곳에 학생들이 붐비는 가운데, 의과대학 강의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의 95.23%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반대하며 휴학계를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맹휴학을 휴학 허가 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 학교 측의 승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휴학계 승인 없이 강의를 거부할 경우 출석 일수 부족에 따른 유급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본과와 예과 2학년의 개강을 미루고 있는 상탭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커뮤니케이션팀은 “많은 이견이 충돌하고 있어 향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사일정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의료정책 TF를 구성하여 지난달 20일 SNS를 통해 “지금은 우리가 당장 단결해야 할 때”라며 “단체행동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과대학 학생회는 이번 달 진행되는 신입생 응원 OT와 합동응원전에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학내 커뮤니티에는 “의대생인데 합응 못 가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추후 학교 행사 참여 여부 및 휴학계 미제출 학생에 대한 계획을 묻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회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KUBS 방소윤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7 18: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