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학교가 학생회관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유 단위체 퇴거 및 학생 식당 이용 불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이에 대한 학생과 학교 측의 의견을 취재했습니다. 박성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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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는 먼지에 뒤덮여 있고, 바닥에는 낙서가 가득합니다.

우리 학교 학생회관의 모습입니다.

학생회관은 1971년 준공됐지만, 이후 50여 년간 주요 시설을 보수하지 않아 문제가 많습니다.

[윤정민 | 미디어학부 23학번: 실제로 비가 오거나 혹은 많이 더운 날에는 물이 떨어지는 그런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었고, 난방시설 같은 경우에도 수증기가 많이 나오면서 곧 폭발할 것 같은 그런… (환경입니다)]

이에 학교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학생회관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 동안 점유 단위체가 퇴거해야 하고, 학생 식당을 이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예찬 | 관현악단 회장: 저희 관현악단의 경우에는 팀파니를 비롯한 여러 동아리 공용 악기들이 있고 그 외에도 보면대나 많은 의자들이 있습니다. 리모델링 기간 동안 만약에 학생회관에서 짐을 빼야 한다면 이 많은 짐들을 놔둘 장소가 없어서… 상당히 곤란할 (것 같습니다) ]

동아리연합회는 점유 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지만, 퇴거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한 상탭니다.

[전성원 | 동아리연합회 회장: 학생지원팀 동아리 담당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이제 4.18 기념관에 지하 유휴 공간 이외의 추가적인 공간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동아리 비품 공간뿐만 아니라 동아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 비품을 이동할 수 있는 인력도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커뮤니케이션팀은 “동아리연합회 등을 통해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논의 초기 단계인 관계로 거취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기는 어렵다”라며 “공사 계획 초기라 세부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가급적 학생 식당 공사를 마지막 공정으로 계획하여 겨울방학 기간부터 공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KUBS 박성빈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12-10 20: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