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화로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절대평가 권고 체제가 중단돼 학점 격차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대학알리미에서 발표한 교양과목 성적 분포에 따르면, 2020학년도 이전 우리 학교의 A 학점 평균 비율은 50% 미만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절대평가가 권고되면서 A 학점 비율이 60%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에 A 학점 이상 비율이 급등하는 일명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동반됐다.
일부 학우는 학내 커뮤니티에 학점 인플레이션이 끝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이로 인한 격차 발생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글을 게시했다.
강지원(컴과 19) 씨는 “약 2년간 휴학을 했는데,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지 못해 학점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같다”며 “취업에 불리한 점이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 커뮤니케이션팀은 “팬데믹 이전 기간과 비교해 볼 때 평균 성적의 등락이 타 대학에 비해 급격하게 발생한 편은 아니다”며 “이중전공, 취업 등은 단편적으로 성적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으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관련 부서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예빈 기자(yusyu0408@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21 03:3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