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막국수 8,000
막국수 전문집이라 역시 서울권에서, 특히 안암에서 먹을 수 있는 퀄리티로는 정말 괜찮다 생각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메밀맛이 살아 있으며 질감도 좋고 8천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괜찮죠. 충분히 괜찮은 집이고 추천해드릴만하지만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어 써보려 합니다
1. 생오이+무생채 ????
막국수 전문집입니다. 여기는 설쌈도 아니고 비빔국수 먹으러 온 것도 아닌데 막국수 토핑에 생오이,무생채라니요. 우리가 왜 막국수를 찾아서 꽤나 비싼 돈 주고 먹습니까? 구수한 메밀의 향, 고소한 참기름 혹은 들기름, 여기에 조화를 맞춰주는 간장 육수와 양념장 이 4개의 조화만으로 우주의 균형을 맞추는게 막국수라 생각해요. 그런데 여기에 오이향 가득한 생오이채에 달고시큼한 무생채???? 오이에 무생채????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어서 받자마자 다른 접시에 치우고 먹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혀 막국수에 어울리지 않는 맛.
2. 양념장 = 고추참치
양념장이 고추참치 맛입니다. 네 정말 100% 그 맛이에요. 맵지 않고 달달한데 뭔가 익숙한 그맛. 개인적으로 양념장은 정말 실망했습니다. 아무 깊이가 없어요.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준수합니다. 육수도 고기육수에 간장 거기에 비트로 색내서 괜찮았고 들기름도 최상급 신선도는 아니었으나 그럭저럭 중상급이어서 맛나게 즐겼네요 .
하지만 여러 부분이 모두 약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안암에서 8천원으로 먹을 수 있다는 데에서 재방문의사 있엉용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7 0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