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도 안 된 일이네요.
벌써 학교에 10년 넘게 있는 화석입니다;;
예전 까페베네가 없어지고 새로 생긴 손두부 집에 졸업한 선배와 갔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먹다가 밑반찬이 떨어져서 종업원에게 더 달라고 했습니다.
쟁반을 가져왔으면 전부 좀 더 달라고 했겠지만,
맨손으로 와서 밑반찬 두개만 더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져와서 '샐러드도 좀 더 주세요'라고 말을 했더니
'한번에 말하던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이가 없고, 잘못들었나 해서 앞에 있는 형한테 물어보니
숟가락 집어 던질뻔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샐러드 가져왔길래, 내가 네 친구냐고 왜 반말하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한 번에 말하던지요'라고 말했다고 우기네요.
그리고는 귀찮은지 말 끊고 식사 맛있게 하세요 하고 갔습니다.
저랑 형이랑 30대 중후반이라 청력이 많이 약해졌나봅니다. 이비인후과 가서 진단 받아야 하나봐요.
거기 알바생인지 직원인지 매니져인지 모르겠지만
동그란 안경 쓰고 홀에서 서빙하고 계산하는 남자 불친절하니 알고 가세요.
지금도 불쾌해서 손이 막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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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이런오해와 무례를 끼쳐 대단히죄송합니다
저는 옥두헌 점장입니다
일단 한번에말하던지에 대해선 제가 자주오시던 당골
연구원 지인분들이신지 오해하고 한번해 말씀해주시지~ 라고 장난스런말투로 말씀을 드렸는데 그점에 오해와 기분나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겠습니다
저도 경영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졸업하고 고대박사를 진학중에 이렇게 외식경영을 시작했기때문에 소비자가 우선이며 어떻게 하면 소비자에게
만족을 표해드릴지 생각하는 사람인데 다소 당골지인분들인지 착각하고 말씀을 드린점 사과와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더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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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독을 하고 몇 번을 읽어봐도 사과같지가 않네요
제가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나 나름 경영 석사 출신에 이제 박사과정 중임
~하던지 이런 표현은 단골이면 충분히 가능함
하지만 네가 그 말에 불쾌했다니 미안'
이렇게 보이네요
직원의 말투에 대한 항의를 했는데 왜 굳이 본인이 경영 석사에 박사 진행중이라는 얘기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난 경영에 대해 좀 배운 사람이니까 그 정도는 가능하다고 지식으로의 압박인건지....
저도 박사 수료해서 학위논문 진행중인데....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31 00: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