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갤러리를 뒤져보다가 사진을 발견하고 써보는 글입니다.
시험기간이 되니까 별게 다 재밌네여...
저는 군입대 전까 진성 옹골진충이었습니다. 순살 한마리에 만천원인지 만원인지... 아마 그랬을거에요! (2015)
순살한마리 포장해서 집에가서 영화틀어놓고 소주랑 먹으면 ㅗㅜㅑ... 세상의 선물이었죠.
휴가 나와서도 한두번은 갔었는데, 그 때도 참 맛있었어용... 친구랑 자몽에이슬 먹으면서 맛있다 맛있다 했었습니다.
각설하고 이 똥글을 왜 쓰느냐? 시험기간이라서 그렇습니다.
제가 전역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17년 9월) 친구랑 치쏘를 하려는데 장소가 마땅찮아 옹골진을 갔어용
옛날의 그 큼직한 조각들을 생각하며 순살한마리에 쏘맥을 주문했는데...
사진과 같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12000이었나?
이 날 이후로 옹골진은 제 기억에서 지워버렸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날의 기억을 지우고 추억으로 남겨뒀죠.
근데 요즘 배민이나 요기요를 보다보면 옹골진이 별점도 높고 리뷰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이집이 다시 초심을 찾은 것인지, 아니면 제가 갔던 이날만 에러였던건지 궁금합니다.
두조각 먹고 찍은 사진이에영!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1 11: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