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고파스 추천글에 메뉴 추가됐단거 보고 냄비우동이나 먹어야겠다싶어서 갔는데
벽에 메뉴가 없어서 사실 좀 당황했거든요 -_-......
그래서 그냥 김치볶음밥 시켜 먹다가 물어보니까 육수를 두통 사놨는데 이걸 안쉬게 하려고 데워도 데워도 끝이 없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데워댔는데도 나중에 보니 쉬어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벽면에 메뉴판에 없는걸 봐선 다시 메뉴로 올릴 생각은 없으신가봐요
방금전까지 주인 아줌니랑 친목질하고 와놓고서 이런 말 적긴 좀 그렇지만
현진이네 빈대떡은 다 좋은데 메뉴가 너무 유동적인 부분은 단점이지 않나 싶어요
또 오늘은 저 혼자 갔는데 주인아줌니랑 같이계시던 아줌니 두분이서 말씀하시다가 저한테 말을 거시던데
저야 성격상 잘 어울리고 좋아해서 상관없지만 조용히 혼자 밥먹으러 가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감안하셔야할듯
냄비우동대신 먹고온 김치볶음밥은 솔직히 좀 놀랐어요
사실 김치볶음밥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편에 사서 먹는편도 아니라 다른데도 이정도 퀄리티는 나올지 잘 모르겠는데
순식간에 뚝딱뚝딱 하신것치곤 꽤 괜찮은게 나왔더라구요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김치볶음밥은 늘 기름이 많고 짰는데 적당히 짜고 적당히 기름이 도는 그런 볶음밥이 나왔네요
결국 재료는 양파 김치 햄 참치 뭐 이쯤이지만 괜시리 만족하고 왔습니다.
아 가격은 4천원이에요
아 그리고 전기구이 통닭을 할까 하고 생각중이시라네요
전기구이 통닭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정문에 있는지조차 모르는데 제 기억으론 정문엔 없었을겁니다
아마 현진이네 빈대떡에서 전기구이 통닭까지 한다면 쏠쏠한 야식 한 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아줌니랑 얘기하다가 고파스에 얼마전에 참살이길 끝에 전기구이 통닭차가 괜찮았단 글이 생각나서 거기 한번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것같다고 말씀드렸네요
아직 확정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하신다면 나중에 한번 사먹어볼까 합니다 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9 13: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