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oreapas.com/m/view.php?id=kfc&no=44948
전에 이 글이 있었는데 모르고 그냥 갔어요.
저도 똑같이 편도결석으로 갔는데 빼는 과정이 힘들다는거 알고 갔습니다.
편도결석 있는 분들 알겠지만 목구멍 건드리는건데 당연히 헛구역질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뭐 제가 잘못해서 생긴 것도 아니고 그냥 편도가 그렇게 생겨서 생긴거고 생긴 사람이 제일 힘들어요.
원래 여기 의사가 좀 틱틱거려도 설명 많이 해주고 진료 잘 보는 것 같아서 그냥 다녔는데 이번에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
이미 빼기 힘든거 알고 있었고 제가 뭐라 한마디도 안했고 빼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헛구역질이 나온건데
자꾸 그러면 못뺀다고 하고 눈물 콧물 다 흘리는데 간호사가 휴지도 나중에 주고… 헛구역질 억지로 참고 겨우 힘들게 뺐어요. 사실 제가 힘들지 의사가 뭐가 힘듭니까.
가끔 생기는 이물감에 뒤에 환자도 없어서 상담을 조금 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냐. 예방법은 없냐. 등등
근데 얘기해주다가 갑자기 링크단 고파스 글을 굳이 보여주면서 편도결석 빼다가 성질내고 가버리는 사람들 많다고 얘기를 하는거예요. 전 그냥 헛구역질만 나고 뭐라고 한 적도 없는데요. 결론적으로 예방법 없냐니까 음식물 안드실 거예요? 어떻게 해야 하냐니까 그때마다 병원와서 빼거나 수술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힘들어하면 곤란해요. 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내돈내고 나도 힘든데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무엇보다도 고파스 글 보여준게 레전드. 학잠 안입고 가서 저도 글 쓸 수 있는진 몰랐나봐요.
정말 절대 가지 마세요. 주민분들도 보시면 좋겠네요.
병원은 서비스 보다 실력이라 생각하는 사람인데도 너무 불쾌하고 돈아까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29 09: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