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생겨 제가 살던 하숙집 방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고대앞 사거리 멸치국수집 부근에 있는 하숙집에서 함께 지낼 새식구를 찾습니다.
70대 할머니랑 80대 할아버지 부부 두분이서 사시는 한옥집입니다. 이 동네에서 30년가량 거주하셨고
자제분들 다 장성한 이후 방이 비면서 그냥 손자 데리고 사는 마음으로 하숙 시작한지 15년 되셨습니다.
돈 욕심 같은거 없으셔서 방값도 고시원수준인데, 챙겨주시는건 친가족 챙기듯 대해주십니다.
현재 저를 포함해서 여자2명 남자3명 살고 있네요.
글제목에 적은대로 보증금이나 관리비 같은건 없구요. 월 28만원입니다.
미디어관에서 수업듣는데, 학교에서 집까지 5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식사는 주말까지도 제공이 되구요.식사시간 못맞춰도 반찬 다 준비되어있으니 혼자 꺼내먹으면 됩니다.
라면도 항상 구비되어있습니다.
와이파이 공유기가 제 방에 있어서, 무선인터넷은 걱정하실 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화장실 2개로 공동사용입니다.
다만 방 공간이 좀 협소합니다. 저 역시 가격보고 온거라 그거 감수하고 들어온거라서요.
가격대비 그정도 감안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 여러분이 접하실 장점들은 그런 것들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훌륭합니다.
찬란한 여러분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줄 또 하나의 가족을 이곳에서 만나보세요
당신의 남은 대학생활을 응원합니다. 빠샤!
문의 : 공일공 이공일칠 일사공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24 17: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