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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4-09-19 01:22:42 | 글번호 : 40377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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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는 뜨겁고 강렬하다: 「블루 자이언트」 무대탐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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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재즈를 소재로 한 일본의 음악 만화 "블루 자이언트"의 무대탐방에 갔다온 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힐링하기 좋았었기 때문에 꼭 무대탐방이 아니어도 가보시는걸 추천하고 싶은 곳도 꽤 있었습니다.


위치나 재즈 클럽 예약 방법 등도 같이 정리했는데 혹시 다녀오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신토요스 사쿠라광장 (新豊洲さくら広場)]













"결심했으니까. 세계 최고의 재즈 연주자가 되기로."


주인공인 미야모토 다이가 센다이에서 도쿄로 상경한 뒤 매일 색소폰 연습을 한 장소입니다.


지루한 대학교 수업과 열정이 없는 서클 부원들 사이에서 실망감을 느끼던 타마다 슌지가 처음으로 재즈의 뜨거운 매력에 빠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림같은 풍경이 정말 이뻐서 좋았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ySLpwQvxt8JJ3cRS8



[2. 신바시역 (新橋駅)]








"재즈 합니다!! 재즈 곱빼기예요!!!"


다이가 첫 라이브 공연을 위해 전단지를 돌리던 곳 입니다.


광장에 있던 검은색 기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VothZZF3HnAD5WfS9



[3. 에이타이교 (永代橋)]








슌지가 첫 라이브 공연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분함에 눈물을 흘렸던 곳 입니다.


살다보면 어떤 일에 정말 내 모든걸 쏟아부었음에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합니다. 


저는 슌지가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해 씨x 삼창하고 다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꼈었습니다.


이곳은 낮에도 분위기가 참 좋아서 다리 위에서 멍 때리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


저 멀리 도쿄스카이트리도 보이네요ㅎㅎ


위치: https://maps.app.goo.gl/CX4qEJBBsAnA3jtE9



[4. 도쿄 타워 (Tokyo Tower)]







다이가 심폐 기능을 높이기 위해 매일 세 시간씩 달리기를 하는 장면에서 나왔습니다.


헤헤... 이쁘네요.


위치: https://maps.app.goo.gl/T67DLLGxewHebcVo7



[5. 카사이린카이공원 (葛西臨海公園)]







"상처투성이가 됐네. 그래도 좋은 소리가 나는걸"


다이가 색소폰을 손질하는 장면에서 나왔었습니다. 


여기는 정말 이쁘기도 하고 조금만 걸으면 해안가와도 가까워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HwMUN6TUVD6vUKRu6



[6. 코튼 클럽 (Cotton Club)]










작중에 "코튼즈"라는 재즈 클럽으로 나왔던 곳 입니다.


제가 본 공연은 RINA라는 분의 피아노 솔로였는데 원래 알던 아티스트는 아니었지만 혼자서 무대를 어떻게 재즈로 가득 채울지 궁금해서 예약했었습니다. 


공연은 1시간 15분 정도 진행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곡에 대한 설명과 본인의 경험, 특히 자작곡의 경우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예를 들면 "2023년 하와이 와이키키에서 파란 바다를 보며 쓴 곡 입니다", "클래식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등을 자세하게 얘기해주어서 노래를 들을 때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재즈는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시작했고 그 당시 오스카 피터슨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 사람의 곡을 많이 연습했다고 합니다. 


아 근데 마지막 곡을 연주하기 직전에 사실 본인도 피아노 솔로 공연을 이렇게 길게 한건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속았습니다...


이날 처음 알았던 건데 공연이 끝나고 아티스트가 퇴장한 다음에 박수를 계속 치면 앵콜이라는 의미라네요.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계속 치길래 저도 눈치껏 일단 박수 열심히 쳤더니 앵콜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연 사진은 원칙적으로는 찍을 수 없지만 앵콜 때 특별히 부탁해서 찍을 수 있게 얘기해뒀다고 했습니다. 앞에 계신 분이 열혈팬 같았는데 그 말 듣자마자 "아예~" 하고 가방에서 대포를 꺼내는거 보고 현웃 터졌습니다ㅋㅋㅋ


여러모로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ccizGKFTEtw5z4XL9

예약: https://www.cottonclubjapan.co.jp/jp/

(예약은 링크를 타고 가셔서 Schedule을 누르신 다음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신청하시면 되고 꼭 회원가입을 먼저 하셔야합니다)



[7. 블루 노트 (Blue Note)]


 





작중에서 일본 최고의 재즈 클럽인 "쏘 블루"로 나왔던 곳 입니다.


이날은 Lisa Ono라는 분의 공연을 봤는데 제가 딱 원하던 아주 뜨겁고 강렬한 재즈였습니다ㅋㅋㅋ


오쿠야마씨의 피아노, 구스타보씨의 색소폰, 그리고 루이즈씨의 트럼펫 솔로가 마구마구 터져나오는데 박수를 안 칠수가 없더라고요


나중에는 아예 다같이 일어나서 박수치고 춤추고 환호성을 지르고 했었습니다ㅋㅋㅋ


예정에는 없었는데 마리아나 창이라는 댄서 분이 무대에 난입해서 쌈바를 막 추는데 저도 덩달아 신나서 좋았습니다.


공연은 약 1시간 정도 였고 정말 강렬했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c5anWeydiAnhMufe6

예약: https://www.bluenote.co.jp/jp/






이렇게 해서 오늘은 블루 자이언트에 나왔던 장소들을 탐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재즈는 정말 뜨겁고 강렬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30 22:56:53:


댓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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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2024-09-19 01:31:29

2/ 어... 모르는 할아버지였습니다...

15 1
베스트 댓글 2 익명 2024-09-19 01:26:38

카즈마추

11 1

댓글 1 BEST 익명 2024-09-19 01:26:38

카즈마추 :


댓글 2 익명 2024-09-19 01:27:45

맞은편은 메구밍...? :


댓글 3 익명 2024-09-19 01:30:55

1/ 카즈마는 죽었어... :


댓글 4 BEST 익명 2024-09-19 01:31:29

2/ 어... 모르는 할아버지였습니다... :


댓글 5 익명 2024-09-19 01:50:43
오... 재즈클럽들 내부가 다 멋있네요
가끔 미국영화 보면 재즈 공연하던 게 그냥 고급식당에서 하는 게 아니라
저런 전문적인 장소들이 있던 거군요 :


댓글 6 익명 2024-09-19 01:52:59
5/ 정말 멋있어서 공연 시작 전에 계속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습니다ㅋㅋㅋ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해서 열심히 찍었는데 뭔가 저만 찍는거 같더라고요ㅋㅋㅋ
:


댓글 7 익명 2024-09-19 02:01:46
선추천 후감상 :


댓글 8 익명 2024-09-19 02:03:12
Jass!! :


댓글 9 익명 2024-09-19 02:04:44

7/ 헤헤... 감사합니다! :


댓글 10 익명 2024-09-19 02:04:55
8/ 쟈스데스!!! :


댓글 11 익명 2024-09-19 02:21:43
와 이게 다 실존하는 곳들이었다니 ㄷㄷ :


댓글 12 익명 2024-09-19 02:26:45
11/ 다이의 고향이랑 원작에 나왔던 장소들도 있는데 아직 거기는 다 못가봤네요ㅋㅋㅋ
:


댓글 13 익명 2024-09-19 04:47:10
와 너무 재밌고 여행욕구 뿜뿜하게 만들어주시네요!!
리사 오노 곡들을 00년대에도 들었던 것 같은데.. 꽤 오래된 네임드가 아니신가 합니다. :


댓글 14 익명 2024-09-19 07:05:46
와 역시 애니 장면이랑 매칭하는 건 전율이네요 이거 보니까 또 도쿄 가고 싶기도 합니다!! 성지순례에는 또 도쿄만큼 좋은 곳이 없는데 싶기도 하고요 ㅋㅋㅋ 사실 지금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도쿄 갈 수 있는 상태지만(?)
:


댓글 15 익명 2024-09-19 07:33:26

13/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공연을 보고 나서 찾아봤는데 1989년부터 재즈를 해오신 분이더라고요! 유튜브에 12시간짜리 플레이리스트가 있는걸 보고 놀랐습니다ㅋㅋㅋ :


댓글 16 익명 2024-09-19 07:36:13
14/ ㅋㅋㅋㅋㅋㅋ 이쁜 기차들을 보러가기에도 좋은거 같아요! 노란 코붕이기차 못본게 많이 아쉽네요...
:


댓글 17 익명 2024-09-19 07:47:11
오우 너무너무 좋네요 :


댓글 18 익명 2024-09-19 07:55:07

17/ 헤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19 익명 2024-09-19 08:54:04
캬.. 블루자이언트 너무 좋아하는데
이걸보니 감동이 느껴지네요 :


댓글 20 익명 2024-09-19 09:16:25

19/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ㅋㅋㅋ 작중에 나왔던 곳을 눈으로 보니까 인물과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21 익명 2024-09-19 09:40:47
와 어떻게 다 찾아가 볼 생각을 하셨어요 :


댓글 22 익명 2024-09-19 09:49:07
21/ 작년에 극장에서 개봉한걸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었는데 우연히 실제로 존재하는 곳들을 무대로 한다는 사실을 듣게 되어서 꼭 가보고 싶은 마음에 무대탐방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정말 만족스러웠고 도쿄에 들리셨을 때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꼭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댓글 23 익명 2024-09-19 10:21:58
리사오노 보셨다니 부럽네요 :


댓글 24 익명 2024-09-19 10:24:25
23/ 목소리가 재즈를 위해 태어나신 분 같았어요ㅋㅋㅋ 리사오노님의 꿀 보이스가 다른 연주자들과 잘 어우러지는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


댓글 25 익명 2024-09-19 10:51:35
쏘블루 ! 곧 재개봉 한대요 블루레이판으로 ! :


댓글 26 익명 2024-09-19 11:17:55
사짅 갬성 장난 아니네요 길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댓글 27 익명 2024-09-19 11:19:44
25/ 오 정말요??? 세 번 봤는데 세 번 더 봐야겠네요ㅋㅋㅋ
:


댓글 28 익명 2024-09-19 11:21:05

26/ 헤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29 익명 2024-09-19 13:01:18
저도 11월초에 블루노트 예약해놨는데 마침 이런글이!!
넘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


댓글 30 익명 2024-09-19 13:04:03
29/ 캬 부럽네요ㅋㅋㅋ 공연 재밌게 보고 오셔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


댓글 31 익명 2024-09-19 13:51:59

사진한장한장이다너무예뻐요 :


댓글 32 익명 2024-09-19 15:07:25
31/ 헤헤... 최선을 다했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33 익명 2024-09-19 18:25:03
와… 리사 오노 공연이라니!
공연 후기도 궁금해요! :


댓글 34 익명 2024-09-19 18:58:35
33/ 기억나는 대로 말씀드리면 우선 스몰토크 보단 공연에 엄청 집중하시는 느낌이었어요ㅋㅋㅋ 처음에 올림픽 메달 많이 따서 좋다 이런 얘기만 나누고 이후에는 곡 이름 말하고 공연하시고 하는걸 계속 반복했습니다ㅋㅋㅋ

선곡은 오리지날 곡과 다른 아티스트의 곡이 적절히 섞여있었고 otoko to onna, pretty world, c'est si bon 등이 좋았습니다!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았는데 곡 이름과 가사가 제가 모르는 언어다 보니 소개드리고 싶어서 기억을 더듬어서 찾아봐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ㅠ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어서 재즈를 위해 태어나신 분 같았어요ㅋㅋㅋ 최고였습니다! :


댓글 35 익명 2024-09-19 23:26:50
최근에 롯데시네마에서 다시 보고왔는데 이렇게 실제 배경을 보니 좋네요 ㅎㅎ
강렬한 재즈가 무엇인지 잘 보여줘서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 :


댓글 36 익명 2024-09-19 23:34:49
35/ 오 재개봉 했었군요! 저도 블루 자이언트 정말 좋아합니다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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