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rt_export
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새로고침 | 로그인
익명
등록일 : 2025-04-28 04:15:54 | 글번호 : 416107 | 0
1628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자작) [3일차(完)] 나고야 『 緑 』 / 타카기 양 철도 답사기

※ 본 시리즈의 일본어 고유명사 표기는 나무위키 표제어에 등록된 표기법을 따릅니다. 다만 몇몇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  』

.

.

.

2박3일 일정은 정말x100 짧습니다 ㅠㅠ... 글의 시점은 이제 여행의 마지막이자 3일차 4월 15일입니다. 나고야에 온 게 불과 몇 초 전처럼 느껴지지만, 벌써 귀국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귀국하는 날에는 보통 멀리 안 가고 오전에 쉬다가 공항으로 가는 편이지만

이번엔 귀국편 시간대도 아주 미식인 관계로 예외적으로 일정을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철분 보충 가보자고~

어김없이 나고야역으로 나왔습니다. 첫날에는 메이테츠 위주로, 둘째 날은 중소 사철 산기 철도 위주로 담았으니까 마지막 날은 JR도카이와 함께할 생각입니다.

요녀석은 나가노까지 가는 특급 시나노

요녀석은 타카야마까지 가는 특급 히다입니다. 오늘 제가 탈 녀석은 바로 이쪽, 특급 히다가 되겠습니다. 특급 시나노는 전철화 구간을 달리기 때문에 383계 전동차가 운행하지만, 특급 히다는 비전철화 구간도 달려야 하기 때문에 디젤동차HC 85계 동차로 운행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멸종된 디젤동차를 일본에서는 아직도 어렵지 않게 타볼 수 있습니다. 이 HC 85계 동차디젤엔진으로 차륜을 직접 구동하는 방식(디젤액압식)이 아니라, 디젤-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고, 이를 승객에게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디젤엔진은 오직 발전용으로만 사용하고, 기동은 발전 전력 또는 배터리 전력으로 전동기를 돌려 하는 것이죠. 우리나라 코레일디젤기관차도 전부 이런 방식(디젤전기식)으로 움직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HC 85계 동차는 더 나아가 회생제동 시 발생하는 전력을 배터리에 회수하는 것까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디젤기관차는 회생 전력 회수까지는 안 되고, 회생 전력을 저항으로 태워 열로 소모하는 발전제동까지만 가능합니다.


에... 말이 좀 어렵죠?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전동기(모터)는 발전기와 구조가 유사하고, 그래서 전동기를 통해서 차륜의 회전(전동기의 운동에너지)을 전력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로런츠 힘(Lorentz force) 법칙에 의해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려는 힘이 생기고, 이것으로 비접촉식 제동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제동 시 만들어지는 전기를 배터리나 전차선으로 회수까지 할 수 있으면 회생제동, 그냥 저항으로 보내 열로 태워버리면 발전제동입니다.

크흠... 머리 아픈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 열차에 올라봅시다. 참고로 HC 85계 동차에서 사용하는 이 좌석은 신칸센 N700S계에서 사용하는 2인석 좌석과 동일한 물건이라고 합니다.

탑승!

잠시 나고야를 떠나 기후현 어딘가의 산간 지역을 탐방할 예정입니다. 오후 늦은 시각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겠...죠? ㅋㅋㅋ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열차를 타고 북상할수록 점점 하늘이 개고 있습니다.

나고야에서부터 도카이도 본선을 달리던 우리 열차는 기후부터는 타카야마 본선으로 접속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악 철도의 시작입니다.

열차를 길들이는 제어대

.

.

.

1시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한 이곳은 타카야마 본선 히다카나야마역입니다. 1일차나고야 시내에서 사진을 남겼던 역 이름도 카나야마역인데, 이곳도 한자까지 똑같은 카나야마(金山)역입니다. 역명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이곳은 기후현 북부 지역 옛 이름 '히다'를 붙여 히다카나야마역이 된 것 같군요.

빼곡한 도심 속 한복판이었던 나고야카나야마역과는 분위기가 정반대입니다!!

맑긴 하지만 비가 오락가락하는 전형적인 산간 지역의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 갈아탈 열차를 기다립니다. 이곳 히다카나야마역에서 보통열차로 갈아타 딱 한 정거장을 더 갈 거랍니다.

웅웅웅~ 열차 도착 한참 전부터 웅장한 디젤엔진 소리가 골짜기에 울려 퍼지더니 곧이어 커브를 돌아 보통열차가 등장합니다.

게로까지 가는 두 칸짜리 보통열차가 들어왔습니다. 키하 75형 동차로 걸렸네요.

무척 고전적인 느낌의 객실

산간 지역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군데군데 벚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딱 한 정거장을 더 이동해 이번에는 야케이시역에서 하차합니다. 오직 저 혼자 내리더군요 ㅋㅋㅋ 그 정도로 작은 동네인 모양입니다.

역시나 전형적인 일본의 무인 간이역 스타일. 이런 역이 폐역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지경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뚜벅이 시작! 미리 봐둔 촬영 포인트까지 트레킹을 시작할 거랍니다. 다행히 비는 그친 모양이군요.

손에 닿을 것 같은 거리에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역시나 벚꽃이 아직도 한가득 남아 있습니다.

몇 시간 뒤면 귀국인데 히다 산맥 어딘가의 산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래도 되나 ㅋㅋㅋ


(열심히 걷는 타카기 양 상상도)

물 색깔이 비현실적입니다.

걷다가 발견한 옹벽인데, 중간에 거대한 자연 바위를 없애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 것이 인상적이라 담아봤습니다. 이끼도 군데군데 피어 있습니다.

잠시 강과 철도가 보이는 곳에서 담아봤습니다. 어쩜 물이 이런 색깔일 수가 있을까요 ㄷㄷ 물감을 풀었다는 묘사가 제격일 것 같습니다.

.

.

.

야케이시역에서 40분 정도를 걸어 마침내 목표 포인트 도착!

지도로 봐뒀던 포인트는 작은 댐(시모하라 댐)에 의해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댐에 의해 물이 모이면서 잔잔한 물 표면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말은 데칼코마니 사진이 가능하다는 것


드디어 제가 딱 머릿속으로 그리고 온 이미지가 딱 재현됐네요. 화면 가득 녹색이 지배하는 가운데 타카야마 본선 보통열차가 아슬아슬하게 떠 있는 철교를 지나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아슬아슬한 수위의 철교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아슬아슬하게 하천을 지나가는 철교라면 요정도...??

첫 열차가 지나가고 잠시 더 기다리니 햇빛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는 비가 안 오더라도 계속 흐리기만 할 거라고 했는데, 이 동네도 일기예보가 잘 안 맞는 건지 햇빛이 들이칩니다!!

이번에는 특급 히다가 지나가네요. 기차는 길어야 제맛!!...이라지만, 이 철교에는 딱 한 프레임에 들어올 수 있는 꼬마열차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서 한 대의 열차를 더 담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두 칸짜리 꼬마열차군요. 초록색도 정말 여러 가지가 있다는 걸 이 장면을 보며 배웠습니다.

.

.

.

마음 같아서는 방금 그 댐 포인트에서 더 많은 열차를 담고 싶었지만, 오늘은 귀국하는 날! 조금이라도 일정을 지체하면 공항에 제때 못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부지런히 다시 야케이시역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방금까지 맑았던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비가 쏟아집니다.


심지어 번둥천개까지 ㄷㄷ

아하~ 비가 아니라 우박이었습니다. 우산도 없이 비를, 아니 구슬 아이스크림보다 큰 사이즈의 우박을 맞습니다. 그래, 이렇게 비도 맞고 그래야 철분 보충기지~


(해탈한 표정의 타카기 양 상상도)

촬영지까지 걸어갈 때 봤던 마을에도 비가 내립니다. 사실 이쯤부터는 열심히 뛰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중간중간 사진 찍으면서 걷다 보니까 나고야 방향으로 돌아가는 열차 시간이 거의 다 돼서...

흐아... 간신히 열차를 잡았습니다.

.

.

.

이번에는 다시 딱 한 정거장 되돌아가서 히다카나야마역에서 내릴 생각입니다. 음... 그런데 날씨가 어쩜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지, 그새 또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분명히 비, 아니 우박을 맞으면서 헐레벌떡 산길을 걸어왔는데, 다시 히다카나야마역으로 돌아오니 말도 안 되게 푸른 하늘입니다 ㅋㅋㅋ

어떻게 이럴 수 있지 ㅋㅋ...

아까 비 맞으면서 열심히 걸었던 곳과 불과 한 정거장 거리에 떨어진 히다카나야마역인데, 이곳은 비가 안 왔던 것인지 땅도 안 젖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닌가, 그새 마른 건가...? 뭐, 암튼 하늘은 투명해져서 좋습니다.

이번에도 미리 지도로 봐둔 장소까지 30분 정도 걸어갈 예정입니다!! 과연 이번에는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맑을 것인가?

맑은 날씨가 좀처럼 지속되질 않습니다. 그새 또 우박을 한바탕 맞습니다. 아니 ㅋㅋ...

.

.

.

휴, 이번에도 우산 없이 우박을 뚫고 간신히 목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시모하라하치만 신사(下原八幡神社)'라는 곳입니다. 일본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종류의 신사 아닌가 싶지만 이곳은

경내로 들어가는 길을 타카야마 본선이 횡단하고 있다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신사의 입구를 의미하는 토리이 건너로 특급 히다가 통과합니다.

제가 이런 식으로 토리이 건너로 기차가 보이는 풍경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 나고야 여행기에서도 이런 장소가 있다는 걸 본 순간 거를 수가 없었네요.



산골 마을에서 만나는 일본의 신사는 신성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그런 공간을 철도가 가로지르고 있다는 점이 제게는 초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

.

.

.

.

타카야마 본선신사를 관통해 지나가는 모습까지 남기고, 이제 진짜로 나고야로 돌아갑니다. 2박3일 일정의 모든 임무가 완수되었습니다. 이제 부지런히 히다카나야마역으로 돌아가야 늦지 않게 나고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강 건너에는 아직도 벚꽃이 남아 있습니다. 저쪽에서 벚꽃 사이로 열차를 담았어도 멋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려한 곡선과 히다카나야마역

마침 꼬마열차가 들어왔습니다.

갈 때 가더라도 꼬마열차 한 번 더 담는 건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담고 갑니다. 봄이 늦게 오는 산골이라 산 중간중간 꽃이 남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행히 열차 오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특급 히다를 타고 나고야로 돌아가면 계획한 일정은 진짜x100 종료!! 묵었던 호텔에서 짐을 되찾고 공항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나고야 도착, 아쉬운 마음

.

.

.

.

.

정말 여행의 끝입니다. 첫발을 내디뎠던 메이테츠나고야역으로 내려왔습니다.

역시나 거의 초 단위로 열차가 들어오고, 타고 내리는 승객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메이테츠나고야역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타려는 사람들은 열차 왼쪽에 있는데, 출입문은 열차 오른쪽의 것을 개방했습니다. 내리는 승객과 타는 승객의 동선 분리였습니다. 부족한 시설로 어떻게든 인파를 처리하려는 노력 허허...

메이테츠나고야역에는 미묘한 S자 곡선이 있는데, 이게 한정된 공간에서 조금이라도 승강장 길이를 늘리려고 선택한 고육지책이라는 말이 있더랍니다.


.

.

.

메이테츠나고야역을 오가는 열차 사진을 마지막으로 몇 장 담고, 저도 공항으로 가는 특급에 몸을 실었습니다.

우리네 인천국제공항, 오사카간사이 국제공항처럼 바다 건너에 지어진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으로 들어갑니다.

마침내 나고야 주부국제공항 도착 ㅠㅠ...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떠나온 여행이 역시나 그렇게 끝나버립니다. 아쉬운 표정으로 열차에서 내리는 사람들과, 상기된 표정으로 열차에 오르는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플랫폼에서 타고 온 열차를 마지막으로 담았습니다.

.

.

.

.

.

또 한 번의 여행기를 봐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몇몇 장면에서 AI 생성 타카기 양을 섞어 글을 써봤는데, 이게 더 친숙하게 다가갔을지, 아님 더 장벽(...)으로 다가갔을지 모르겠네요. 타카기 양 닉을 쓰는 동안은 아무래도 타카기 양을 제 분신, 페르소나 삼아서 글을 쓰는 게 재밌겠다 싶어서 그렇게 해봤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제가 추천하는 국내 꽃 x 철도 촬영 스팟을 소개하면서 끝을 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간 일본 철도 사진만 잔뜩 올려왔었죠? 국내에도 아름다운 기찻길이 많다는 점, 그리고 제가 국내 철덕질도 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ㅋㅋㅋ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고파서 여러분 모두 5월 초 연휴를 생각하며 또 일주일을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중간에 소개한 북전주선은 5월 초 연휴가 최적의 시기가 될 것 같으니 전주 여행지로 함께 묶어서 가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저는 또 언젠가 불쑥 찾아오겠습니다.

( _ _ )

.

.

.

.

.

▲ 경남 양산 순매원

매년 3월 초 낙동강을 따라서 경부선매화가 어우러지는 곳. 얼마 전 KBS 1박2일에서도 다녀간 장소로, 경부선 원동역 하차 후 도보 접근이 가능.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오히려 대중교통 접근이 더 나은 곳이며, 매화 축제 기간에는 임시 정차하는 열차가 많아져서 접근이 어렵지 않다.

▲ 경부선 원동역

참고로 벚꽃 시즌인 매년 4월 초에는 벚꽃으로 한 번 더 충만해지는 곳이라 시간 차이를 두고 두 번 방문해서 각기 다른 매력을 느껴도 좋을 듯.

▲ 순천 동천 산책로, 조곡1건널목

경전선 건널목과 함께 흐드러지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휘날리는 벚꽃잎과 지나가는 열차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덜 유명한 듯 함. 그러나 매년 입소문이 알음알음 나고 있는지 촬영 오는 사람들은 점차 증가하는 장소.

▲ 전주 팔복동 북전주선

'팔복예술공장' 바로 앞에 위치한 북전주선 철길.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글 올리는 바로 지금 시즌!!) 이팝꽃 터널이 만들어지는 장소. 최근에는 코레일과 협의가 됐는지 이팝꽃 만개 시즌에 철길에 들어가서 사진을 남기는 것까지도 허용하고 있다. 올해도 4월 말부터 개방 예정, 평일에 가면 화물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수도...? (단, 열차 지나갈 때는 반드시 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를 것, 안전이 누가 뭐래도 최우선!)

▲ 하동 구 북천역 & 코스모스 축제

옛 경전선 북천역은 지금은 선로가 옮겨져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여전히 레일바이크와 관광열차가 운행하고, 매년 9월 중순~10월 초 코스모스 & 메밀 축제가 열린다. 열차가 다니던 시절에도 유명했던 곳이고, 사진 공모전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던 역.


< 나고야 『 aka, aomidori 』 시리즈 >

▲ 1일차 : PC버전 | 모바일

▲ 2일차 : PC버전 | 모바일


▲ 3일차() : (본 게시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29 02:39:34:


댓글수 22
새로고침 | 목록보기 | 댓글쓰기

댓글 1 익명 2025-04-28 07:24:55
이번에도 눈이 즐거운 여행기 잘 봤습니다! 토리이 너머로 기차가 지나가는 건 진짜 신기한 풍경이네요ㅎㅎ 이렇게나 짧은 일정에 철분만이 가득하다니.. :


댓글 2 익명 2025-04-28 09:35:32
와 토리이 건너 열차 지나가는 거 예술이네요ㅎㅎ
아니 근데 그거 아시죠?
타카기님 사진 보고 현장 가면 저런 느낌 안 날 거 같은....ㅋㅋㅋㅋ
막 외국인이 꼽은 한국 관광명소 TOP10 이런데 있는 사진 보면, '아니 여기가 거기 맞아? 한국 맞아?' 이런 느낌드는거요ㅎㅎ :


댓글 3 익명 2025-04-28 09:43:57
크... 나고야 참 이쁘네요ㅎㅎㅎ 이번 여행기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


댓글 4 익명 2025-04-28 11:11:36
1/ 감사합니다 짧은 일정 고봉밥처럼 꾹꾹 눌러 담은 여행이라 행복했습니다 헤헤
:


댓글 5 익명 2025-04-28 11:51:43
2/ 저도 그 느낌에 반해서 종종 찾아가요 ㅋㅋㅋ 일본 철덕들의 자료 중에 신사 내부로 철길이 지나가는 곳을 정리한 것도 있더라고요. 다음에도 여행지 주변에 그런 곳이 있으면 또 가보려 합니다

3/ 나고야 = 노잼도시 밈이 적어도 철덕에게는 안 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6 익명 2025-04-28 12:30:53
영화제 보러 전주 가는 길에 들러야겠네요 :


댓글 7 익명 2025-04-28 13:33:24
문득 든 의문! 철도에 꽂힌 계기가 있으실까요
:


댓글 8 익명 2025-04-28 14:08:50
와 사진 미쳤다 :


댓글 9 익명 2025-04-28 15:33:14
6/ 꼭 방문해 보세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역 주민이나 철덕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유명했는데, 이제는 제법 지역 축제처럼 규모가 생기더라고요
:


댓글 10 익명 2025-04-28 15:35:14
7/ 어렸을 때부터 기찻길 주변에 살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외할아버지랑 전철 잘 보이는 곳에서 하루 종일 멍 때리다가 들어오기도 하고 그랬던 생각이 나요 한편으론 움직이는 기계 장치는 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지상 장비 중에 가장 크고 육중한 게 아마 철도 차량이라 그런 것 같기도합니다
:


댓글 11 익명 2025-04-28 15:35:44
8/ 감사합니다 조만간 또 올게요
:


댓글 12 익명 2025-04-28 17:08:32

11/저도 얼마전에 나고야 갔다 왔는데 철덕은 아니지만 여러 기종들이 다니는거 보고 신기했어요.

열차가 나온 사진은 이거 하나밖에 없네요 :


댓글 13 익명 2025-04-28 17:37:21
녹색의 다채로움이 상당히 아름다운 지역에 가셨네요
나고야하면 노잼대도시 이미지가 강한데 조금만 나가면 정말 다른 풍경들이라는게 일본 놀러가는 재미 중 하나이지않을까 싶습니다
급여행인데 포인트 잡은거보면 평소에 전부 알아보고 있다는게 확실..
신사 안을 달리는 열차가 참 특이하고 멋진데 저긴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인가 차단기도 없고 신호기만 있는거 같네요?
그래서인지 사진으로는 토리이가 차단봉 같아서 더 멋진거 같습니다

최근 여행은 가고 싶은데 어딜가서 뭘하지하는 생각만 막연해서 정해보질않았는데 정말 테마 잡고 둘러보는것도 재밌을거 같네요 :


댓글 14 익명 2025-04-28 22:39:20
12/ 오! 키요스역이면 기후 가시는 길이었나요? 일본 특유의 짜리몽땅 규격 컨테이너가 잘 나왔네요 일본 인증샷 같은 사진
:


댓글 15 익명 2025-04-28 22:57:28

13/ 성심당마저 없어진 대전 이미지라는 나고야 ㅋㅋㅋ 그런데 나고야를 발사대로 해서 인근으로 가는 거라면 또 얘기가 다른 것 같아요. 별 계획 없이 일단 떠나는 여행 너무 좋아요...!! 강추합니다 ㅎㅎㅎ
+ 그나저나 눈썰미 있으십니다!! 차단기 없이 경보기만 있는 건널목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건널목을 '제2종 건널목'이라 부르고, 국내에 4개소밖에 없다고 하네요. 요건 제가 예전에 찍어놨던 제2종 건널목 영상임다
https://youtu.be/PPFokXdjfj0?si=X8Y-TbN5AxRFbpDv :


댓글 16 익명 2025-04-28 23:36:04
14/기요스 성 보러 갔습니다. 올려주신 사진처럼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줄 알았으면 저도 가볼걸 그랬어요 :


댓글 17 익명 2025-04-29 14:03:05
고독한미식가 게로 편에서 녹색 물 위로 지나가는 열차 모습을 보고, '와 이거 나중에 타카기 양에게 부탁 한 번 해야겠다' 했는데.
바로 딱 그 원하는 모습을 잡아주셨네요 ㅋㅋ
이번 편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다음에는 꼭 여행 길게 다녀오세요. :D :


댓글 18 익명 2025-04-30 03:00:53
16/ 꽃은 매년 봄 피니까 다음에 꼭 가보실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7/ 와 ㅋㅋㅋ 여기가 배경인 에피소드가 있나봐요?? 게로편이면 제가 촬영한 딱 그 위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엔 일주일 이상 길~~게 다녀와 볼게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


댓글 19 익명 2025-05-02 07:34:20
도대체 3화는 왜 안올라오냐고 출근길에 투덜댔는데 아니 제가 놓쳐버렸던거지 뭐에요...ㅠㅠ
오늘 초록한 느낌 너무 좋았습니다. 관광으로도 가보고싶은데 일본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방문 하겠습니다 :) :


댓글 20 익명 2025-05-04 13:30:03
19/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쪽은 게로 온천 여행이랑 묶어서 다녀오시면 딱 좋을 것 같슴다!! :


댓글 21 익명 2025-05-06 10:43:02
토요하시 가려고 메이테츠나고야역에 가야하는데 모르고 킨테츠나고야역에서 헤맸던 기억이 나는 여행기네요 ㅋㅋ :


댓글 22 익명 2025-05-07 00:06:41
21/ ㅋㅋㅋ 아 그렇죠, 그쪽이면 메이테츠가 맞죠. 서로 다른 노선끼리 환승하는 역이더라도 아무 출입구로나 들어가면 되는 우리나라 생각하면 안 되는 일본 철도www.... :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보기 
캠퍼스프렌즈 | 대표 : 박종찬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0길12 402-418A
사업자 등록번호 : 391-01-00107
02-925-1905
e-mail : kopapa@koreapas.com
고파스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문의 |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