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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3-09-23 13:57:13 | 글번호 : 37557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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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나무집을 짓는 이유




첨부 이미지 : 1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23 21:16:22:


댓글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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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23-09-23 14:01:49
저 댓글을 위한 빌드업 :


댓글 2 익명 2023-09-23 14:03:49
다른거보단 단열이 될지 걱정... :


댓글 3 익명 2023-09-23 14:15:43
나무로 짓는 집은 단독주택이나 저층 아파트가 많죠. 미국도 도심으로 갈 수록 거진 콘크리트 건물입니다 :


댓글 4 익명 2023-09-23 14:16:03
하지만 흰개미가 출동하면 어떨까? :


댓글 5 익명 2023-09-23 14:55:44

저분 말씀대로 나무집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것은 맞는 것 같지만 5년간 나무집에 살아본 경험으로 말씀 드리면 우선 냉난방비가 무시 묏할 수준입니다. 저는 다행히 유가가 폭등하기 전에 한국으로 복귀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에 난방용 가스비가 매월 20만원 이상씩은 당연히 나오고 여름에 사용하는 전기량도 월 1000 kWh 이상씩입니다. 공간이 커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단열도 그렇고 효율도 안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나무 건물이다 보니 모든 층에 한국식의 난방을 하기도 힘들고 결국 HVAC 시스템 하나로 냉난방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살던 곳이 조지아주여서 겨울 최저 기온이 영하로 잘 안내려감에도 가족들이 추위에 벌벌 떨었습니다. 히터 너무 세게 틀면 건조해지기도 했구요.
흰개미는 한 번 당하면 끝이긴 합니다만 모두들 알고 있기 때문에 터마이트 트랩을 집을 지으면서부터 설치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습니다. 대신 거대한 바퀴벌레가 HVAC 통풍구나 벽난로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혹은 창틀이 삭아서 그 사이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추가로 집에 누수가 한 번 발생하면 나무가 물을 다 먹기 때문에 말리는 것도 쉽지 않고 나무가 뒤틀릴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희도 2층 변기가 막힌 상태로 변기 밸브도 고장나서 오버플로우가 수 시간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맑은 물이었지만 화장실 아래의 차고로 모두 흘러내려서 복구하는데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신 장점을 하나 말씀 드리면 나무벽 내부에 있는 유틸리티에 문제가 생기면 쉽게 벽을 잘라내고 보수하고 복구도 쉽다는 점이 있을 듯합니다.
미국에 있으면서 하우스에 살아보는 것이 로망이었는데 부지런하거나 부유하지 않으면 살 곳이 못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애들은 마음껏 뛸 수 있고 마당에서 물놀이 할 수 있다고 좋아했지만 어른들은 할 일이 너무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


댓글 6 익명 2023-09-23 17:11:34
좀비 디스토피아때 불리함 :


댓글 7 익명 2023-09-25 02:11:27
저는 올해 초 미국와서 신축 목조 주택 살고있는데, 최근 기술의 신축은 단열문제는 훨씬 덜한것 같아요. 저희는 겨울에 영하 15도씩 떨어지고 했는데도 가스는 $100초반대 나왔어요. 업자도 요즘 신축은 air tight하게 지어진다고 하더라고요.

단열은 나무 소재 문제도 있겠지만 창문 샤시가 허술한게 한몫하는것 같아요. 한국에선 이중창 짱짱해서 밖에서 비와도 모를때가 꽤 있었는데, 여기는 한겹짜리 창이라 방음 부터 잘 안되더라고요. 요즘 기술도 이런데 옛날 기술 집은 외풍 엄청 심할듯요.

목조건물이 구조변경의 자유도가 높고, 수리가 비교적 쉽고, 생각보다는 튼튼하고, 하우스는 100년도 거뜬히 쓰는것도 사실이지만.. 한번짓고 끝이 아니라 유지보수를 꽤 많이 해줘야 하는게 힘든것 같아요. 외벽 목재 마감인 경우는 주기적으로 페인트 칠도 해줘야하고, 지붕도 갈아줘야 하고 등등. :


댓글 8 익명 2023-09-25 11:03:33
5,7/ 실제로 단열문제 해결하기 위해 주택 관리(?) 라고 해야하나 인테리어라고 해야하나.. 업그레이드라 해야하나..
단열재 스티로폼 비슷한걸 호스로 쏴서 바르는 기법도 있습니다.
이걸 위한 전용 탱크차량도 있고, 실제로 하다 뭐 사고 나서 기절한 사이 단열재 넘쳐서 사람이 가둬진 사례도 있고.. ㅋㅋ :


댓글 9 익명 2023-09-25 11:06:48
7, 8/ 아무래도 신축은 신기술 적용이 많이 되어서 훨씬 나아졌을 것 같긴 합니다. 저는 96년 완공된 곳에 월세로 살아서 답이 없긴 했어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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