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뭐....어쩌라고오오오`
`그` 도로로 고파스 최고의 기인. 어째서 욕을 먹어야 하는 걸까...
"으아-으아- 죄 죄소오오옹"
절세미녀 아가씨가 버벅거리기 시작했다. 오 꽤나 귀엽다. 이것도 로리의 요소일까. 버럭하고 소리를 질렀던 로리캡터군은 사고가 turn off 되는 걸 느끼면서 히죽하고 웃어 버렸다.
"아뇨아뇨, 뭐 그럴 수 도 있죠"
"그 욕 누구한테 한거야!"
놀쌈군은 등장하자 마자 난무하는 욕설에 열이 끝까지 뼛쳐있었기에 이런 반응은 어쩔 수 없는 것 이리라.
그 순간 turn off되어있던 로리캡터군의 이성이 다시 turn on 되었다.
그의 사고를 살짝 도청해 보면
-옆에 절세미녀가 있다. 앞에 시비거는 놈이 있다. 지금 필요한건? 주먹, 그래 한방에 이 무례발칙한 놈을 날려버려서 이 아가씨의 호감을 사는거야!-
로리캡터씨는 일어나서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 주먹을 말아쥐었다. 그 주먹에 푸른 빛이 영롱하게 맺...
에? 푸른 빛? 뭐야 이 소설 나름 리얼한 거 아니었어?
"흐, 흐흠!"
그때 저쪽에서 인간의 것이라기에는 살짝 거슬리는 헛기침 소리가 들렸기에 놀쌈군과 로리캡터군은 돌아볼 수 밖에 없었다.
그 곳에는 페가수스 음모론자 이 네 사람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애시당초 신수(神獸)라 불리는 아름다운 생명체...
그러나 로리캡터에게는 오직 `로리끼가 가시지 않은 청순한 여동생 타입의 아가씨` 만이 영혼에서 부터 올라오는 검은 욕구를 충족시 킬 수 있는 대상이었다. 어떤의미에서는 페가수스. 다행이야. 잡아먹히는 건 피하겠구나...
눈빛이 살짝 흐리멍텅해진 놀쌈군 -어이어이 이건 위험하잖아!-
거의 울듯 눈물졌던 눈망울로 페가수스를 쳐다보는 절세미녀
과 분기탱전하다 말고 입맛을 다시는 로리캡터군.
저기 구석에서 `내가 뭘 어쨌다고` 를 중얼거리며 땅바닥에 뫼비우스의 띄를 그리는 도로로군...
어떤 의미에서는 페가수스 음모론자. 완전 무시당하고 있다.
그 앞에서 페가수스는 겨우 입을 열었다.
"방금 보여주신 대로... 세계의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선택된 놀쌈님과 로리캡터 님에게는 벌써 이차원(異차원) 으로 가실 때 주어질 능력이 깃들기 시작한거죠. 하지만 여러분이 시간을 지체한다면 고파르탄을 중심으로 2만 고대인에게 초능력이 주어질 것이고.... 고파르탄들의 성격을 봤을때..."
눈앞에 있는 신수가 말하고 있다. 그 말에 거짓을 찾을 수 없기에 둘은 진지하기 힘든 이 상황에서 진심으로 묻고 있다.
"봤을때?"
그녀, 페가수스는 단언한다
"세계는 멸망 할 겁니다."
아아~ 이 얼마나 난감한 일인가.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기 시작했다.
당췌 어째서 로리캡터는 로리하지도 않은 나이스바디의 아가씨에게 이끌렸으며
놀쌈군은 디케아 님의 낚시성 마법 쪽지에 걸려서 이곳에 강제소환됬을까.
"잠깐...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
로리캡터군의 진지함에 페가수스는 안도했다. 애초에 이런상황 믿을턱이...
분명 도본좌라 불리는 도xx 님이었다면
`이건 꿈이 분명야, 나이가 먹을수록 꿈이 괴상해진단 말야`
라고 하며 어디 구석에 가서 눈을 붙이거나 햇을 것이기에...
라지만 애초에 저기 구석에서 트라우마 모드를 열심히 작동중이었다.
`그러기에 선택받은 사람 이라는 거지...`
"그래서 똥뺏지 12개를 모아서 로리 님과 놀쌈님이 저 세계로 넘어가 주셔야 하겠습니다!"
"에? 말도 안된다고~!"
"맞는 말이죠. 애초에 똥뱃지를 선택할 매니악한 인간들, 손쉽게 뺏지를 내놓을리 없잖습니까. 고파르탄은 애초에 세상의 멸망 따위에 신경쓰지 않는 인간들... 이기 이전에 세계 멸망의 근본 원인이지까 말이죠"
"저...저는 하나 드릴 수 있어요..."
아직까지 버벅거리는 아가씨...도대체 이 아가씨는 뭘까...명예회원 뱃지를 가졌다는 것은...
"그건 이쪽에서 해결을 보겠다."
갑자기 뒤쪽에서 등장한 그의 이름 내믿신. 고파스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사나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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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 입니다. 이글을 쓰고 난 후 명부를 확인 리플로 다음 사람을 지목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정 완료 입니다.
아놔 진짜 막장이 되가는군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6 05:3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