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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등록일 : 2021-09-10 03:10:22 | 글번호 : 33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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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MLB 2022년 명예의전당 투표
첨부 동영상 : 1개


https://www.youtube.com/watch?v=eXayONhJL7c


코로나로 미뤄져왔던 데릭 지터와 래리 워커의 2020년 명전 헌액식이 어제 열렸더라고요.
그리고 내년 명전 투표가 벌써 4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제 보니 참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명전 투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년간 많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그토록 논란되었던 약쟁이들의 명전 입성 여부가 마침내 결론이 나는 투표입니다.
이번 22년 명전 투표에 몇 가지 큰 관심포인트들이 있네요.


1. 커트 실링의 마지막 명전 투표 기회

커리어와 기록만 보면 당연히 명전에 들어가야할 선수이고, 약쟁이들이나 조작범죄자들과는 달리 야구 내적으로는 어떠한 흠도 이론의 여지도 없는 분명 야구계의 전설인데
은퇴 이후 지난 수십년간의 극단적인 정치적 발언들과 기자들과 대놓고 원수지는 행보로 인해, 과장 없이 정말 '트윗질' 때문에 명전행을 그르칠 사상 초유의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은 본인의 명전 입성에 전혀 개의지 않는다며 그따위 기자들 인기투표는 신경 안 쓴다는 스탠스였는데,
부쩍 위기 의식을 느꼈는지 갑자기 작년부터 (위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명전 투표 발표날이 긴장되고 들어가고 싶긴 하다'고...
그러나 20년과 21년까지 연속으로 떨어지고 나니 마침내 체념을 한 건지, 공식적으로 명전 기자협회에 편지를 써서 본인은 기자들에게 매우 실망하여 기자 투표로 들어갈 생각이 없으니 22년 명전 투표에서 본인을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야구 원로위원회의 추천으로의 명전 입성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자신과 그토록 감정이 안 좋은 야구 기자들의 손으로 명전 최종 탈락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니 이번 10회차를 미리 포기하려고 시도한 것 같습니다.
일단 명전 기자협회 측에선 규정 상 선수 본인이 빼달라고 하는 (이것도 역대 최초의 상황) 요구를 들어줄 수 없으므로 22년 투표에 정상적으로 포함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실링은 올해 21년 투표에서 71.1% 득표로 1위를 했고, 기존 헌액자들이 마지막 10회차 투표에서 득표율이 (최대 20%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링은 무난히 내년 22년 투표에서 75% 이상을 득표하고 명전 입성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21년 투표가 끝난 직후 올해 초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사건을 옹호하고, 트럼프의 대선 무효 주장을 옹호하는 트윗을 올림으로써... 그걸 본 명전 기자들이 자신들의 21년 투표 용지에서 실링을 빼주기를 요청하는 등 다시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습니다...
과연 이 모든 삽질을 뚫고 실링이 오로지 자신의 기록과 커리어로 명전 막차에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거물 약쟁이들 대거 경쟁

지난 10년간 야구계의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던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의 명전 입성 여부가 마침내 판가름나게 됩니다.
둘 다 9회차였던 올해 투표에서 각각 61.8%(2위), 61.6%(3위)의 매우 애매한 득표를 하여, 마지막 기회인 내년 투표에서 득표율이 얼마나 오를지 도무지 짐작하기 어려운 아슬아슬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약쟁이들 입장에선 업친 데 덥친 격으로, A-로드와 데이비드 오티즈라는 또다른 거물 약쟁이들 둘이 22년 명전 투표부터 새로이 들어오게 되어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오티즈의 경우엔 커리어 초기에 걸렸던 거라 그 이후론 안 걸리고 선수생활 잘 하고 은퇴투어까지 하는 등 우호적인 이미지를 갖추었는데, 과연 기자들이 오티즈엔 명전 도장을 찍어주면서 본즈, 클레멘스, A-로드, 매니 라미레즈(6회차)는 외면할 것인지...
반대로 본즈나 클레멘스 중 한 명이라도 명전 입성하면 A-로드, 오티즈, 매니 등 후배 약전드들도 무난히 입성하게 되진 않을지.
그 외에도 새미 소사(10회차, 전년도 17.0%) 또한 22년 투표가 마지막 기회이고, 게리 셰필드(8회차, 전년도 40.6%) 역시도 있는데, 이미 마크 맥과이어가 탈락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 쪽은 무난히 탈락할 운명으로 생각이 됩니다.


3. 그 외 명전 입성 예정자들?

위와 같이 명전 대형 후보자들이 모두 하자가 있는 상황이라, 다른 후보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스캇 롤렌: 5회차, 전년도 52.9%, 2077 안타, 316 홈런, WAR 70.1, 신인왕, 월시 1회 우승, 3루수 골글 8회, 올스타 7회

오마 비즈켈: 5회차, 전년도 49.1%, 2877 안타, 80 홈런, WAR 45.6, 유격수 골글 11회, 올스타 3회 (작년 부인 폭행 피고소 건과, 올해 소속팀 배트보이 성추행 피고소 건으로 득표율 다소 하락 중)

빌리 와그너: 7회차, 전년도 46.4%, 422 세이브, 1196 삼진, WAR 27.7, 올스타 7회, Rolaids 계투상 1회

토드 헬튼: 4회차, 전년도 44.9%, 2519 안타, 369 홈런, WAR 61.8, 1루수 골글 3회, 올스타 5회, 타격왕 1회 (콜로라도에서만 선수생활)

앤드루 존스: 5회차, 전년도 33.9%, 1933 안타, 434 홈런, WAR 62.7, 외야수 골글 10회, 올스타 5회, 홈런왕 1회

제프 켄트: 9회차, 전년도 32.4%, 2461 안타, 377 홈런, WAR 55.5, 올스타 5회, MVP 1회 (선수 시절 내내 동료들과 기자들과의 불화가 있었음. 야구 역사상 명전급 2루수는 매우 드물어서 지금까지 명전 투표에 간 2루수들은 전부 입성 성공했으나 과연 제프 켄트는?..)


여러모로, 누가봐도 명전 갈 사람들은 이미 진작에 다들 갔고, 뭔가 문제가 있어서 못 간 애들끼리만 남아서 막차라도 잡아보려고 아웅다웅하는 모양새군요.
과연 혼돈의 2022년 명전 투표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1-09-27 01:49:06:


댓글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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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21-09-10 05:32:30
애정어린 글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토드 헬튼이나 안종수씨 같은 경우는 당연히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또 스탯 뜯어보니 그렇지만도 않네요.

100% 가야 할 인물이라고는 실링밖에 없는 게 참... :


댓글 2 익명 2021-09-10 19:46:20
1 글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한 때는 고파스 스포츠게시판도 논쟁 많고 어그로 많고 답변도 많이 달리고 활발하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특히 예전에 삼성왕조 시절이나 17기아 때는 스게에 하루에만 어그로글이 세네개씩 올라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근데 요즘은 스게가 좀 많이 죽었군요...쓸쓸 :


댓글 3 익명 2021-09-11 07:00:44
약쟁이들 안갔으면 좋겠는데
다 갈 거 같아요. 본즈, 로켓, A로드, 약티즈 전부...

본즈 로켓은 약없이 명전급 스탯 찍은 경쟁자들이 많아서 오래 걸리긴 했는데
결국 막차 태워줄거 같고
A로드는 비빌만한 경쟁자가 전혀 없는데다 약티즈는 이미지관리 잘해놓았고 인기팀 원팀 레전드라.. :


댓글 4 익명 2021-09-11 10:07:34
글 잘봤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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