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오전 2시 5분경 재개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는 감사위원회 설치 관련 세부 사항에 관한 논의가 계속해서 진행됐다. 최현석 공과대학 학생회장이 전학대회는 학생회칙 자체도 개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회의체인 만큼, 감사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오늘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면 어느 정도의 합리성을 가질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이에 위원회 임기에 대한 논의부터 진행됐다.
강민준 보건과학대학 학생회장은 감사위원회가 특별위원회의 한 종류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회칙상 활동 기간을 정하고 필요시 의결을 통해 연장할 수 있도록 하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후 임기 후 보고 활동에 대한 질의를 통해, 임기 연장 및 연임 규정을 제외하고 위원회 임기를 2학기 종강일까지로 하며, 정기 감사 프로세스 중간보고를 3회기에, 최종보고를 4회기에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위원수 및 임기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 감사위원회가 전학대회 산하 특별위원회 중의 하나인지, 별도의 위원회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유혜영 애기능동아리연합회(이하 애동연) 회장은 현행 회칙에서는 특별위원회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영채 정경대학 학생회장의 의사 진행 발언으로, ‘감사위원회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산하 위원회로 해석하는 것에 관한 건’의 택일 표결이 진행됐다. 김민재 정보대학 학생회장은 찬성 의견을 밝혔고, 최현석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위원회의 특성상 대의원이 아닌 자들이 들어가는 것이 효율성을 위해 낫다고 생각해 별도의 위원회로서 존재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근거를 들어 반대했다. 오영채 정경대학 학생회장도 산하의 위원회라고 해석했을 때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표결 결과 찬성 48표 반대 28표, 기권 11표로 가결됐다.
이어서 감사위원회 위원장단 선출이 진행됐다. 하지만 많은 대의원들이 불참한 현 상황에서 선출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산하 위원회로 해석하는 것에 관한 건을 재심의하는 것에 관한 건’이 상정됐다. 해당 안건은 찬성 84표, 반대 2표, 기권 6표로 가결됐다. 따라서 재심의로 넘어갔다. ‘감사위원회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산하 위원회로 해석하는 것에 관한 건’이 재상정됐고, 해당 안건은 찬성 6표, 반대 69표, 기권 17표로 부결됐다.
이후 최현석 공과대학 학생회장의 회부동의 신청이 안 받아들여졌고, 위원장 선출로 넘어갔다. 유혜영 애기능동아리연합회 회장은 중앙집행위원회에서 4인, 중앙운영위원회에서 4인, 전학대회에서 4인을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계속해서 중앙집행위원회 인력을 두는 것이 특별기구의 독립성을 보전하는 데에 방해가 되지 않을지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에 현직 중앙운영위원회에서 4인, 최근 2년간 전학대회 대의원직을 수행한 사람들 중에서 5인을 선출하는 것이 제안됐다. 더해 총학생회장단은 선출이 불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다. 최근 3년간 특별기구에서 활동했던 인원은 또한 참각가 불가능하다는 제한도 더해졌다.
2025년 제2회기 전학대회 임시회의는 오전 4시 30분경 개회 15시간 30분만에 산회됐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23 1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