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가 16시간이 넘어가는 점과 더불어 특기구 재인준 심의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5번 안건인 ▲자치법제위원회 위원 인준에 관한 건을 먼저 진행한 뒤 회의를 연기하자는 대의원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연기 동의를 받아 ▲자치법제위원회 위원 인준에 관한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오늘(13일) 오전 1시 20분, 찬성 118, 반대 0, 기권 0, 의결권 없음 10으로 가결됐습니다.

이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무기한 연기에 대해 여러 논의가 오갔으나, 산회 없이 회의를 지속하게 됐습니다. 짧은 정회 후, 오전 2시경부터 ▲여학생위원회 재인준에 관한 건이 다뤄졌습니다.

정경대학 학생회장 오영채 씨는 “여학생위원회 활동은 철학적 접근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고려대학교 여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권리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오히려 철학적 접근은 학회의 성질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기에 해당 기구가 왜 학내 기구로 인준을 받아야 하는지 정당성을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여학생위원회 대표자는 “학내 정기 사업으로는 정혈용품 비치 사업, 여학생 휴게실 정비, 성폭력 창구 운영 등 충분히 진행 중이며 학외 사업이 여성주의와 관련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오전 3시 8분 ▲특별기구 여학생위원회 재인준에 관한 건이 찬성 4, 반대 56, 기권 25, 의결권 없음 1으로 부결됐습니다. 여학생위원회 대표자는 “정기 사업 자체는 충분히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인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선에서 하고 있으나 부결된 것에 유감”이라고 전했습니다. ▲특별기구 여학생위원회 징계를 부여하는 것에 관한 건에 대해 찬성 59, 반대 9, 기권 14, 의결권 없음 1로 가결됐습니다.

▲특별기구 여학생위원회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건을 소수자인권위원회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건의 다음으로 하는 건의 가결로 뒤이어 ▲특별기구 장애인권위원회 재인준에 관한 건이 진행됐습니다. 해당 안건은 찬성 76, 반대 0, 기권 0으로 가결됐습니다.

▲특별기구 체육국 재인준에 관한 건이 해당 기구 대표자의 부재로 ▲특별기구 편입생연합회 재인준에 관한 건이 다음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애기능동아리연합회 부회장 이지민 씨가 “자료집을 보면 행사 관련 사업이 많은데 편입생 교육권과 관련된 사업”를 묻자, 편입생연합회 대표자는 “일반 편입생들은 본교에서 2년을 다니기에 학점 인정을 받아야 하며, 학기가 시작되기 전 미리배움터에서 이를 공지하고 소통 창구를 통해 추가적인 질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강신청 시 편입생 3학년 자리가 남아있지 않으면 수강신청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이러한 점을 조사 후 학교 측에 전달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오전 4시 9분, ▲특별기구 편입생연합회 재인준에 관한 건에 대해 찬성 74, 반대 0, 기권 0으로 가결됐습니다.

다음으로 ▲특별기구 체육국 재인준에 관한 건이 진행됐습니다. 해당 안건 찬성 73, 반대 0, 기권 0으로 가결됐습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23 19: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