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교수·연구자·학생 일동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행진을 했습니다. 박성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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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앞장을 서고 학생들이 뒤따라 행진하며 구호를 외칩니다.
오늘 오후 2시, 중앙도서관 앞에 교수·연구자 대표가 모였습니다.
2시 기준 약 450명의 교수·연구자들의 서명을 받은 이들은 긴급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직무 정지, 탄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국민담화를 통해 선포돼 약 6시간 만에 해제된 비상계엄령이 그 촉발점으로 보입니다.
[한국사학과 교수 | 허은: 이러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한 지식인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었다.]
[한국사학과 교수 | 허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파괴를 획책한 윤석열을 즉각 직무 정지, 탄핵하라.]
성명문 낭독 후 서관, 민주광장, 중앙광장으로 이어진 행진에는 교수들을 필두로 수많은 학생들이 뒤따랐습니다.
지난달 14일 교수 152인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 2일에는 학생 265명이 시국선언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KUBS 박성빈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12-04 06:2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