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벼룩시장에 참여해 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지난 15일(수), 문과대학 학생회에서 ‘문과대 벼룩시장’을 개최했습니다. 학생들의 취향이 반영된 다양한 물건이 판매됐는데요. 김창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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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물건들이 테이블 위에 쭉 늘어져 있습니다.
붕어빵 모양 수세미, 캐릭터 소품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학생들은 가격을 흥정하며 그동안 서로 필요했던 물건을 나눕니다.
이곳은 우리 학교 서관 앞. 지난 15일, 이곳에서 ‘문과대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 성우현 | 화공생명공학과 23학번: 플리마켓을 대학교에서 한다는 자체가 되게 신선하다고 느껴서 의미 있는 행사인 것 같고 옷 같은 것도 저렴한 가격에 팔고 계셔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문과대학 차원에서 벼룩시장을 개최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판매자를 모집해 다양한 판매자가 모였습니다.
각자 자유롭게 가격을 정할 수 있었으며, 수익은 모두 판매자에게 돌아갔습니다.
학생들은 취향에 따라 엽서나 직접 구운 빵 등 특이한 물건을 사고팔기도 했습니다.
[ 임다영 | 불어불문학과 18학번 : (친구들과) 졸업 전에 좋은 추억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취미로만 즐기던 걸로 조금이라도 수익이 생기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취미생활을 즐길 것 같습니다.) ]
벼룩시장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벼룩시장 행사를 마지막으로 2023년 2학기 문과대학의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 설동원 | 문과대학 학생회 문화기획국장: (올해 문과대 학생회가 코로나 이래 처음 들어온 학생회이기 때문에) 어떤 행사든 다양하게, 새롭게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게 목표였고 이러한 문화가 점점 더 풍부해져 나가는 단계에서의 하나의 행사로서 의도해 봤습니다. ]
KUBS 김창욱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17 23: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