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화제인 가운데, JMS 동아리가 고려대에도 있다는 게시글이 학내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교내 사이비 동아리에 대한 동아리연합회장과 학교 측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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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 JMS 동아리가 있다’
최근 학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게시글입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방영되면서 사이비 종교 JMS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일부 게시물에선 특정 동아리를 JMS 동아리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최세아 | 기독교 동아리 CCC 부회장 : (JMS 동아리가 있다는 얘기를) 종교 (동아리) 대표자 톡방에서도 보게 되었고, 또 저희 CCC 순장방에서도 이런 내용이 올라와서... 종교 동아리가 활동할 때 정확하게 단체명을 좀 밝히고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KUBS가 해당 동아리에 연락해봤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습니다.
동아리연합회에 문의한 결과, 해당 동아리는 이번 학기 재등록 서약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윤성 | 제39대 동아리연합회장 : (JMS 동아리가 있다는) 그 글을 저 또한 접했고 관련해서 내부 조사 중에 있는데 지금 특정되고 있는 동아리가 있어서 그 동아리의 재등록 서약서라든지 활동 내역들을 매 학기 받고 있는데 그 내용들 심사하고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는 스포츠, 음악 등 종교와 관계없는 분야의 동아리로 위장해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 의심 없이 들어갔다가 포교를 당할 수도 있는 겁니다.

새 학기를 맞아 학내 곳곳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포교 행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배근우 | 교육학과 18학번 : 좀 번듯하고 말끔하게 차려입었는데 누가 봐도 전도하는 것 같은 사람들이 계속 새내기들한테 말을 걸고 있더라고요. 사이비 종교 같은 걸 어떻게 판단하고 좀 회의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지 학교에서 교육적인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준다거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지원부는 교내 JMS 동아리 건에 대해 “(매 학기 받는) 활동 서류상으론 문제가 없었지만, 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했을 경우를 대비해 동아리연합회와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또한 “교내에서 과한 포교 활동이 벌어진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직접 현장에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KUBS 김서연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8: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