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오전 11시 열린 등록금반환운동 TF 발족 기자회견에서 TF 위원들은 각자의 발언을 이어갔다. 먼저 세종캠퍼스 김동현 총학생회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등록금 반환에 침묵하고 있는 것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코로나 19 대응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2020 고려대학교 등록금 문제 공동대응 특별위원회 김규진(정외 19) 위원이 1학기를 직접 경험한 입장에서 느낀 분노를 표현하며, “등록금 반환에 대한 학생들의 분노가 쌓여가는 만큼 이 연대체(TF)를 통해 학생들의 고충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 임서영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들어 “위기 속에서 대학원의 고질적인 문제들은 더욱 심화했다”라고 말하며, 등록금은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원생들의 문제라는 점을 덧붙였다. 또 등록금반환운동 학생모임 소속 최성호(경영 19) 씨는 “학교 본부가 전적으로 짊어져야 할 부담을 학내 노동자들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밝혔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찬희 애기능동아리연합회장은 “(학교 측의)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보기는 했을까?”라며 총장의 책임 있는 선언을 촉구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이해지 집행위원장의 연대 및 지지 발언을 끝으로 위원들의 발언이 끝났다.
발언 이후에는 한 TF 위원이 등록금 반환 촉구 퍼포먼스(사진 참조)를 진행했다. 퍼포먼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교내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등록금도 돌려받지 못한 20학번 새내기의 심정을 표현했다. TF 발족 선포문 낭독을 끝으로 기자회견은 종료됐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맡은 2020 고려대학교 등록금 문제 공동대응 특별위원회 최한길 위원장은 KU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로 캠퍼스에 학우분들이 많이 없어 온라인 홍보나 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 위원장은 “서울캠퍼스 학부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종캠퍼스, 학원생들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인 만큼 저희 활동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25 09: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