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오전 11시 3분 중앙광장에서 고려대학교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 반환 운동 TF (이하 등록금 반환 TF) 발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기자회견의 배경과 진행 순서 소개 △각 단위 대표자와 학우의 발언 △등록금 반환 촉구 퍼포먼스 △등록금 반환 TF 발족 선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2020 고려대학교 등록금 문제 공동대응 특별위원장 최한길 씨는 “1학기 등록금 반환 의제는 단순한 돈의 문제를 넘어 학생의 학습권에 대한 대학의 인식 재고와 2학기 등록금 책정 등 앞으로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구체적으로 ▲총장이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 일부 반환을 직접 선언할 것 ▲’코로나19 대응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 금액과 방식을 학생들과 협의할 것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학생들과의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 ▲재정 부담을 학내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 등이 요구됐다. 김규진(정외 19) 씨는 “많은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에 상응하는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학교 본부는 불통 행정과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학생들과 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은 11시 38분에 마무리됐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반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간접 지원 예산 2718억 원 증액을 의결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23 19:3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