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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大人
The HOANS | 등록일 : 2020-06-17 09:11:20 | 글번호 : 1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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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ANS] 수강신청 시스템, 변화를 꾀하다

올해 2학기부터 개편된 수강신청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시스템은 1999년에 개발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었다. 약 20년 동안 여러 차례의 크고 작은 변경이 있었으나 강의 매매, 극심한 선착순 경쟁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다. 이에 학생과 학교가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 끝에 시스템 개편안이 마련됐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크게 ▲과목 신청 지연제 ▲우선순위 기반 사전 수강신청 ▲다중탭·다중창 금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과목 신청 지연제’는 정원이 가득 찬 상태에서 해당 과목을 취소할 경우, 일정 시간(30분에서 1시간 중 랜덤) 경과 후 강의 신청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수강권 거래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새벽 시간대엔 지연되는 랜덤 시간 또한 연장된다. 신청이 지연된 강의에 수강신청을 시도하면, 메시지창에 신청이 가능한 시간이 고지된다. 수강신청 종료 30분 전에는 과목 신청 지연제를 적용하지 않아 활발한 삭제/신청이 가능하게 했다.

가령 정원이 다 찬 강의 A에서 2시에 1자리가 취소돼 32분의 지연 시간이 발생한 경우, 2시 32분에 1자리에 대한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지연이 적용된 32분 사이에 3자리가 더 취소된다 해도 마찬가지인 2시 32분에 4자리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학생들은 마감 현황을 확인해 2시 32분에 몇 자리를 신청할 수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다음으로는 ‘우선순위 기반 사전 수강신청’이 도입됐다. 수강희망과목 등록 시 신청 인원이 정원 이내면 모두 수강신청 처리가 되며 신청 인원이 정원을 초과하게 되는 경우 우선순위 기반의 추첨제를 적용한다. 이로써 해당 강의 수강이 더욱 간절한 학생에게 강의 수강의 기회를 일부 보장하게 됐다.

학생들은 ‘희망과목 내역’에서 1~3순위에 해당하는 과목을 정할 수 있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동일하게 4순위로 설정된다. 희망과목 등록 인원이 정원을 초과하면 정원의 20%만 사전 등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나머지 정원을 두고서는 기존처럼 수강신청 기간에 선착순으로 경쟁해야 한다. 학년별 정원이 정해진 과목은 각 학년 내에서 우선순위를 비교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학년별 정원 없이 전체 정원이 70명인 과목 B를 희망과목으로 등록한 학생 수가 ▲1순위 5명 ▲2순위 20명 ▲3순위 50명 ▲4순위 30명이라고 가정하자. 전체 정원의 20%만이 추첨제에 적용되므로 과목 B에서는 14명이 희망과목 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1순위 5명은 모두 선발되고, 2순위 20명 중 9명은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다. 3, 4순위로 해당 과목을 등록한 학생들은 모두 탈락한다.

다중탭·다중창 방지 시스템도 도입됐다. 수강신청 중 발생하는 시스템 오류와 공정성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정보개발부는 “하나의 아이디에서 여러 신청 건을 처리하며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다중탭 금지로 안정적인 수강신청 시스템을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다중탭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며 학생들은 한 과목의 수강신청 대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다른 과목을 신청해야 한다.

이외에도 수강신청 30분 전부터 신청 과목을 삭제할 수 있게 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학기 수강신청 학년 정정에서 저학년이 고학년의 남은 정원을 신청할 수 있으나, 그 반대는 가능하지 않아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개편된 수강신청에선 학년 정정 기간에 학년별 정원 제한을 유지하며, 자신의 학년에 해당하는 정원 내에서만 신청할 수 있게 된다.

20-2학기 수강신청을 대비해 7월 중으로 모의 수강신청이 한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소위 ‘계단식’ 방법으로 수강신청을 해온 김 모(정외 19) 씨는 “손이 느려 그간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개편이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낯선 시스템으로 인한 불편에도 개편된 수강신청 시스템이 강의 매매를 방지하고 공정함을 보장해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평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조수현·박효정 기자
shcho712@korea.ac.kr

* 2020년 06월 14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0-07-05 03: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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