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학교가 온라인 강의를 결정함에 따라 청각 장애 등의 이유로 강의 수강이 어려운 학우를 위한 여러 가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전문 속기사를 통한 실시간 속기 및 강의 속기록 제공 ▲강의 스크립트 제작 ▲실시간 자막 프로그램 제공 ▲필기 도우미 지원 ▲교수자에게 강의 재시청 협조 메일 발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정운(사학 19) 씨는 "실시간 속기를 통한 지원은 도움이 되지만, 자막 프로그램은 인식률이 떨어져 오히려 수업에 방해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스크립트를 활용하기 위해선 강의 재시청을 해야 하는데 교수님이 녹화하지 않거나 재시청을 막아 두는 경우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장애인권위원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선영 씨는 "자막 프로그램의 인식률이 낮긴 하지만 학교 측이 현재 지원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학생의 요구를 반영해 지원하고 있다"며 "유튜브 자동자막과 자막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스크립트 작업 시간을 감축할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교과목 특성에 맞춰 장애 학생에게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꾸준히 소통해 개선해 나가겠단 입장이다.
신연주 기자(duswn1510@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26 13:4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