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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4-05-11 08:54:28 | 글번호 : 39511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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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와 이슬람이 돼지 안먹는 진짜이유 만화에 대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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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mEk-Q5uIug


타 사이트에서

'신앙과 음식: 이슬람 음식법에 관한 연구' 논문을 보면 '유대인들이 돼지고기를 금기시 한 것은 위생적 이유와 선모병충에 걸릴 위험 등과 종교적, 상징적, 생태학적 다양한 요인들이 얽혀져 있다' 는 프레데릭 J. 시문스를 주석에 인용하고 있음.
작가가 이전에 '아, 돼지에는 기생충이 많아서 먹으면 몸에 나쁘니까 종교적인 교리로 막아세웠다? 그럼 얘네는 대체 왜 갑자기 돼지고기 먹겠다고 선언함? 기독교도들은 유럽인이니까?' 라고 한 것과는 배치되는 설명임. 논문을 인용하려면 그게 자신의 주장과 배치되는 논문인지 아닌지는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반박이 들어온 것에 대해서,

참고문헌 중 Price, M. D. (2021). Evolution of a Taboo: Pigs and People in the Ancient Near East. Oxford University Press.

의 원문(99-101p) 중 일부로 대답을 갈음함.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 evidence in the Bible or, for that matter, the Quran that the food laws were health measures. And as pork was not widely eaten in the Levant in the Bronze and Iron Ages, pigs were almost certainly a very minor vector of disease for the ancient Israelites—although diseases carried by swine probably affected Egyptians with some frequency. More importantly, if pork was so harmful, why did the civilizations of premodern pork-loving peoples thrive around the world, from Polynesia to New Guinea to China to Europe? And why, if ancient Israelite priests had somehow cracked the epidemiological code for trichinosis, would they keep such a tight lid on their discovery, opting to shroud a perfectly logical reason for not eating something (“Thou shall not eat the pig, for it will give you diarrhea”) in a religious commandment justified on the grounds that the pig has a cloven hoof but does not chew its cud (Leviticus 11:7)?"

"In the final analysis, the health-related explanations attempt to force-fit the pig taboo into a functionalist framework rather than pursue a scientific interpretation of the available historical information. A  number of anthropologists have made this point already. But despite their work, health-related theories remain popular, probably because they offer a just so story that rationalizes the irrational, grounding taboos in everyday experience—as opposed to cosmological and social life."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07 06:20:02:


댓글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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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24-05-11 09:17:48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만들지만
일단 상부구조가 만들어지면 그 스스로의 논리로 전개되어가는 경우도 많죠
단일 원인으로 환원해서 설명하는 게 깔끔해보이긴 해도 그만큼 놓치는 것도 많지 않나 싶음

사람도 생물학적 구조에 지배를 받지만
세상사를 다 생물학이나 진화심리학만으로 환원설명하면 납득못할사람 못할텐데(일단 범죄의 비난가능성이 싹 사라지기도 하고) 왜 경제환원론은 인기가 많은지 신기함 :


댓글 2 익명 2024-05-11 09:35:59
ㄹㅇ 오컴의 면도날은 만능이 아닙니다.... 젤 그럴듯해 보이는 이론이라도 역사에서는 자주 뒤집어지쥬 ㅋㅋㅋ 현대의 이론과 상식이 오히려 과거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고요. :


댓글 3 익명 2024-05-11 09:50:04
간만에 대학커뮤니티다운 글이네 :


댓글 4 익명 2024-05-11 10:10:45
해리스좌가 원체 글을 맛있게 쓰기도 했고 이런이런 이득이 있어서 저런저런 결과가 생겼다(더 나아가 저런 결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식의 논리가 현대인이 납득하기 쉽긴 해요. 근데 본인들도 그렇게 '합리'적으로 사는 거 아니면서... :


댓글 5 익명 2024-05-11 12:43:22
와 진짜 감사합니다 이런게 진짜 quality content죠 :


댓글 6 익명 2024-05-12 23:53:14
궁금한 게 있습니다! 스페인 남부 (아랍 지배를 받았던) 유적지 정원엔 오렌지나무가 많던데 아랍권에서 대체로 오렌지를 많이 키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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