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3월 15일에 발매된 임형순 2집 5번 트랙으로, 지예 작사, 유영선 작곡, 유영선 편곡의 곡입니다. 1987년 버전에 비해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기타 연주가 더 추가되면서 훨씬 더 사운드가 풍부해졌습니다.
1985년 그룹 ‘다섯손가락’으로 데뷔한 임형순은 멤버 이두헌과 음악적 견해가 달랐습니다. 이두헌은 좀 더 무거운 밴드 음악을 지향했다면, 임형순은 ‘풍선’과 같은 대중적인 곡을 지향했습니다. 이러한 음악적 견해의 차이로, 1986년 다섯손가락 2집 활동 후 임형순은 1987년 솔로로 데뷔하게 됩니다.
<앨범 정보>
제작, 기획: 샘기획
녹음: 최세영, 서상환, 이지영(서울스튜디오)
사진: 이동현
Keyboard & Piano: 이호준, 김효국
Bass: 송홍섭
Guitar: 박청귀(아라이), 이병우
Drums: 김희현
Saxophone: 김원용
(가사)
오늘 밤은 우울해 나 홀로 길을 걸었네
가로등 불 아래로 저 멀리 찻집이 보이네
언제나 그대와 함께 간 그 찻집이었네
음악소리 들으며 난 추억 속에 잠겼네
떠오르는 그 얼굴 그대가 보고 싶어지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나 홀로 앉았네
여기엔 모두가 연인들 다정한 속삭임뿐이야
나에겐 식은 찻잔뿐 아무도 만날 사람 없네
모두가 즐거워하는데 그 모습 지켜보는 내겐
외로운 담배 연기만 자욱이 맴도네
어느 사이 창가에 맺혀 있는 빗방울
그대 이름 석 자를 조용히 되새겨 보았지
그래도 지금의 나에겐 위로가 되었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3 23: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