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8월 17일에 발매된 ’89 MBC 강변가요제 앨범 2번 트랙으로, 예민 작사, 예민 작곡, 유영선 편곡의 곡입니다. 박선주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다만, 후렴 부분에 남자 보컬과 박선주가 서로 다른 가사로 부르도록 편곡한 부분에서, 남자 보컬이 박선주의 목소리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트리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 곡은 1989년 8월 5일 춘천 남이섬에서 개최된 제10회 MBC 강변가요제 은상 수상곡으로, 저번에 소개했던 ‘아에이오우’를 작사, 작곡했고 같은 서울예전 선배인 ‘예민’이 작사, 작곡했습니다. 참고로 제10회 MBC 강변가요제 대상은 박영미의 ‘이젠 모두 잊고 싶어요’가 수상했고, 저번에 소개했던 1990년 1집 수록곡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앨범 정보>
기획: MBC 기획특집부
연출: 박병선
녹음총지휘: 구로환
사회: 이수만, 김연주
장소: 남이섬
일시: 1989. 8. 5
디자인: 박보영
(가사)
화려한 불빛으로 그 뒷모습만 보이며
안녕이란 말도 없이 사라진 그대
쉽게 흘려진 눈물 눈가에 가득히 고여
거리는 온통 투명한 유리 알 속
그대 따뜻한 손이라도 잡아 볼 수만 있었다면
아직은 그대의 온기 남아 있겠지만
비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애 태우는 이 자리
두 뺨엔 비바람만 차게 부는데
사랑한단 말은 못 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아무 말도 없이 떠나 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31 00: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