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6월 30일에 발매된 현이와 덕이 2집 7번 트랙으로, 장현 작사, 장덕 작곡, 김정택 편곡의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현이와 덕이의 대표곡으로 남아있습니다. 장덕이 혼자 부른 버전은 1988년 발매된 장덕 골든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현이와 덕이 2집 수록곡 전곡은 장덕이 작곡했습니다.
1961년 생인 장덕은 1975년, 오빠인 '장현'과 '현이와 덕이'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1976년 현이와 덕이 1집을 발매했고, 수록곡 한 곡을 제외한 전곡을 장덕이 작곡했습니다. 특히 장덕은 만14세의 나이로 최연소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하였고, 서울국제가요제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최연소 작사, 작곡가로 출전, 입상하기도 할 정도로 어린 시절 천재로 평가받았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음악공부를 하기도 했고,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많은 재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당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었던 여성 싱어송라이터였던 장덕은 주변 가수에게도 많은 곡을 주었고 히트한 곡도 많습니다. 그러나 장덕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자실을 시도한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1989년 오빠가 설암에 걸리게 되자 병간호를 했고, 장덕은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잘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1990년 2월 4일 장덕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만 27세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해 7월 오빠 역시 설암이 악화되어 사망하게 됩니다. 장덕의 죽음 이후 동료 가수들이 그녀가 발표하지 못한 곡, 그리고 여러 가수들이 그녀의 곡들을 다시 불러 추모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영상은 현이와 덕이 2집 버전, 두 번째 영상은 1988년에 발매된 장덕 골든 앨범 버전입니다. 네 번째 영상에서 장덕 오른쪽에서 Bass를 연주하고 있는 사람은 가수 김학래입니다.
(가사)
속절없이 흐르는 게 시간이야
세월 가도 모르는 게 사랑이야
안개처럼 가리어진 마음이야
샛별처럼 빛나는 게 사랑이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듣고 싶은 말말말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이야기야
두근두근 설레이는 순간이야
둘이서만 주고받는 사랑이야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01 17: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