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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노래 | 등록일 : 2024-12-07 21:31:46 | 글번호 : 1023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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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서울 1987년 -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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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동영상 : 1개


https://youtu.be/Bgvc1yDr5Y0


   이 곡을 여러 번 소개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던 평온한 일상과 민주주의 그리고 그것들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던가를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1988년 5월 20일에 발매된 조용필 ‘제10집 Part.1’ 6번 트랙으로, 전옥숙 작사, 조용필 작곡, 조용필 편곡의 곡입니다. 이 곡은 조용필이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모티브로 작곡한 것으로, 당시 정재계는 물론 민주 재야 인사와 두루 친분이 있었던 ‘전옥숙’이 작사했습니다. 참고로 전옥숙은 영화 감독 홍상수의 모친이기도 합니다.
   조용필은 이 곡의 기획 당시, 후렴 부분에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현장의 소리를 넣으려고 했습니다. 1988년 4월 9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신곡 ‘1987년’은 지난 해 우리나라의 상황을 비바람으로 상징하고 민주화로 이어지는 한 시대의 반전을 노래한다. 간주 부분에는 데모의 함성과 최루탄 터지는 효과음이 삽입됐고, 후반부에는 민중의 합창과 비둘기 소리를 넣어 역사의 전환을 비유했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의 사전심의제도로 인하여 조용필의 본래 의도와 달리 합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앨범 정보>
1987년, 그것은 절규와 노도의 교향곡이었다.
우리 현대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이 산물의 근원적인 힘이 무엇이었던가!
우리는 다시 한번 그것을 되씹어 보자.
비바람 몰아치는 어느 밤,
용필과 나는 잔을 두고 그 소리들의 내음을 맡았다.
                            -‘서울 1987년’을 작사한 ‘전옥숙’씨의 말-

인간의 가장 위대한 작업이 있다면
우주의 섭리를 배신할 수 없다는 것이리라.
태어남과 헤어짐과
희로애락의 처절한 충격
그것은 오히려
다시 태어남의 무서운 원동력이 되는
음악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랑의 사도가 되는,
평화의 메신저가 되는······
이세상 끝까지
                           -조용필-

DESIGN: CHOI, SUNG-KYU
PHOTO: HUH, CHONG-TAE

(가사)
바람이여 분다 혼들의 함성이 울렸네 사람들아
상고의 고통 우리 알았네
비바람 몰려오는구나 먹구름 안고
검푸른 바다 노도에 우네
싹들은 소리내 그 꽃을 재촉을 하구나
계절은 그녀의 가슴을 앓게 했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우리 우네
비야 비야 멈추어라
바람이여 멈추어라

바람이여 분다 혼들의 합창이 들린다 사람들아
상고의 고통 씻겨 나가네
비바람 불어오는구나 희망을 싣고
영원의 바다 눈앞에 있네
잎들은 푸르러 그 꽃은 색깔을 품었네
수줍은 그녀의 가슴이 설레인다
달님도 웃고 별님도 웃고 우리 웃네
비야 비야 멈추어라
바람이여 멈추어라

비가 내려 대지는 숨 쉬고 바람이 불어 꽃씨는 뿌려졌네
비가 내려 대지는 숨 쉬고 바람이 불어 꽃씨는 뿌려졌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28 18:59:43:


#조용필 #제10집Part.1 #1988 #서울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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