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 <고대문학회>입니다.

  동아리 약력과 중점 사업 등등... 알면 좋지만 들어와서 알아 가셔도 충분한 사항은 일단 생략하겠습니다 ^^ 고대문학회에 처음 들어오고 싶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법한 부분을 소개하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어디서 하나요?

  -> 매주 목요일, 학생회관 211호에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방학 중에는 6시에, 학기 중에는 7시에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즉 방학 중에도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

  2. 가입하려는데 학번에 제한이 있나요?

  -> 아니요! 우선 회장을 맡고 있는 저부터 10학번입니다 ㅋㅋ 그리고 저와 동갑인 친구들, 09학번, 08학번까지 다양한 학번이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읽는 게 자극적인 활동은 아니다보니, 대학에 막 들어온 새내기들은 오히려 수가 적은 감이 있네요. 그러니 부담 없이 들어오세요! 물론 저학번 분들도 격하게 환영합니다 ^^

  3. 가입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 저희는 가입 절차가 없습니다 ^^ 마찬가지로 탈퇴 절차도 없어요. 곧바로 세미나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책을 읽는 모임이고, 책을 읽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그 외의 모든 허례허식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습니다 ㅋㅋ 나오고 싶을 때 책 읽어서 나오시면 되고, 세미나 참석하시다가도 일이 있거나 흥미가 떨어지시면 나오지 않으시면 됩니당 ㅋㅋ 저희 동아리가 딱 하나 해주지 않는 게 있다면 책 읽는 걸 강제해주는 거에요. 스스로 원해서 스스로의 의지로 책을 읽는 분들을 기다립니다!

  4. 책을 읽어본 경험이 많이 없는데 괜찮나요?

  -> 네, 완전히 괜찮습니다! 저희는 동아리 가입 조건이나 자격 기타 등등이 없어요... 와서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해 얘기하는데 무슨 자격이 필요하겠어요...

  5. 그런데 활동 기간이 짧아도 될까요? 한 학기만 하고 싶은데...

  -> 네, 완전히 괜찮습니다! 저희는 동아리 가입 조건이나 자격 기타 등등이 없어요... 그냥...오시면 됩니다... 사실 왜 1년 이상 하지 않을 거면 아예 오지 말라고 하는지가 더 이해가 안 가요... 어차피 나갈 사람은 하다 나가잖아요?...

  6. 바로 세미나 오라구요? 그럼 무슨 책을 읽어가면 되나요?

  -> 세미나 책은 매주 바뀝니다. 저희는 발제자를 먼저 정하고, 그 발제자가 원하는 책을 가지고 세미나를 진행하는데요, 그 주에 하는 세미나 책이 뭔지는 회장 번호(010-3180-4432)로 연락 주시면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

  7. 세미나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 형식은 간단하게, 먼저 모든 사람이 돌아가면서 총평을 하고, 그 뒤 자유토론을 한 뒤 마무리 총평을 하고 마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8. 세미나 참석할 때 준비해가야 할 게 있나요?

  -> 아니요, 책만 열심히 읽어 오시면 됩니다. 발제문은 발제자만 써오고, 나머지 인원은 그냥 토론에만 참여합니다. 물론 책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이나 같이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메모해 오시면 토론에 도움이 되겠죠? ^^

  9. 그 밖에 궁금한 사항에 대해선?

  -> 그 밖에(소개글에 언급되지 않은 부분 ^^) 궁금하신 점은 회장 번호 (010-3180-4432)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사실 언급된 부분도 다시 물어보셔도 돼요 친절히 답변해드릴게요 ㅋㅋ

  * 마지막으로, 고대문학회만의 특색과 장점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죠...? ㅋㅋ 여기선 일단 세미나와 관련된 부분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고대문학회는 문학을 문학적으로 읽는 것을 지향합니다. 음... 그게 무슨 말일까요. 써놓고 보니 저도 어렵네요. 문학적이란 말이 대단한 건 아닙니다. 그냥 영화에는 영화적인 무엇이 있고, 드라마에는 드라마적인 무엇이 있고, 힙합에는 힙합적인 무엇이 있겠죠 ^^ 저희가 문학작품을 읽고 그 속에서 문학적인 무엇을 찾는다고 말할 때, 그건 정확히 앞서 언급했던 것들처럼, 장르로서의 문학이 갖는 독특한 특징이나 규칙들에 주목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꼼꼼한 독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겠죠 ㅋㅋ

  저희 세미나에선 물론 자유롭게 읽은 감상을 얘기하지만, 텍스트와 지나치게 거리가 있는 말들을 가지고 토론을 하지는 않습니다. 즉 자유를 다룬 어떤 책을 읽고, “과연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같은 주제로 평소에 생각하던 자유관 등을 논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그보다는 오히려 텍스트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감상을 말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평소에 책을 읽었을 때도 항상 찜찜함이 남고, 내가 이해한 것이 다일까? 내가 느낀 감정이 전부일까? 다르게 이해하고, 다르게 느낀 사람은 없을까?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에게 고대문학회는 정말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의 : 언제든 연락주세요!

  [학생회관 211호]

  회장 010-3180-4432

  부회장 010-9534-7576

참고하시라고 지금까지 동아리에서 다루었던 작품 중 일부를 알려드립니다

소설

- 도스토예프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

- 한강 <여수의 사랑>

- 허먼 멜빌 <필경사 바틀비>

- 아모스 오즈 <나의 미카엘>

- 로맹 가리 <그로칼랭>

- 박민규 <카스테라> <더블>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 김연수 <다시 한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달로 간 코미디언>

- 알베르 카뮈 <이방인>

- 미시마 유키오 <가면의 고백> <금각사>

- 이언 매큐언 <암스테르담>

- 김애란 <달려라 아비>

-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 밀란 쿤데라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사무엘 베케트 <몰로이>

- 윤성희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 고골 <외투>

- 김승옥 <무진기행>

- 이청준 <소문의 벽> <병신과 머저리>

- 도리스 레싱 <지붕위의 여자>

- 투르게네프 <첫사랑>

- 체호프 <관리의 죽음>

- 기 드 모파상 <목걸이>

- 소세키 <문조>

- 류노스케 <지옥변>

-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 피츠제럴드 <겨울 꿈> <위대한 개츠비>

- 미셸 우엘벡 <소립자> <투쟁영역의 확장>

- 너새니얼 호손 <젊은 굿맨 브라운>

- 카프카 <소송>

시

- 서정주 <국화 옆에서>

- 황병승 <여장남자 시코쿠> <트랙과 들판의 별>

- 이영광 <나무는 간다>

- 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훔쳐가는 노래>

- 김승일 <에듀케이션>

- 보들레르 <파리의 우울>

- 이성복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 김행숙 <이별의 능력>

-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 이장욱 <정오의 희망곡> <생년월일>

- 심보선 <눈앞에 없는 사람>

-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희곡

-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 테네시 윌리엄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유진 오닐 <밤으로의 긴 여로>

- 사뮤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