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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생입니다.
요번에 제 꿈이자 소망인 '대중을 예술 창작자로 만드는 비즈니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그런데 혼자하려니 힘에 부치는 군요. 같이 하실분이 계신다면 훨씬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남들이 정해준 목표 대신에 자신이 직접 주제를 세워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싶다 하시는 분
정말 대학생의 푸른 꿈과 재능을 자신을 위해 쏟아보고 싶다 하시는 분 제게 연락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간단한 제 프로젝트 소개를 올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쪽지를 보내주시거나 공일공 칠3공3 3칠팔6으로 연락주세요!
팀이 모이면 마치 학회를 하듯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화가나 가수, 작곡가, 영화감독, 배우, 행위예술가 등과 같은 예술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대중들에게는 예술이란 감상하는 존재이다. 우리는 감상한다. 애인이나 친구와 함께 영화관에 가거나 때론 미술관에 간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고 이어폰에 그들이 녹음한 노래를 듣는다.
이처럼 우리에게, 더 나아가 역사상의 모든 대중들에게 예술이란 수용의 존재였다. 대중은 예술가라는 창작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감상하고 수용했다. 예술가들에게 창작된 작품들은 보는이들에게 그 시대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생각과 상념을 전한다. 이는 파장이 되어 감상자에게 전달되고 작품에 공명한 수용자, 대중은 그 작품을 평가한다.
예술은 표현이다. 일차적으로 예술가 자기자신에 대한 표현일 뿐만 아니라 시대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예술은 사고와 감성의 전달 창구이고 도구이다. 사고와 감성은 예술을 통해서 변형되고 승화된다. 어떻게 본다면 예술가들은 긴 세월동안 자신의 사고와 감성 표현의 창구를 독점했다고도 볼 수가 있다.
나는 예술의 창작은 예술가만 해야한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반기를 드려고 한다. 대중 또한 예술을 창작할 권리가 있고 그 유희를 즐길 필요가 있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무척이나 의미있고 즐거운 일이지만 그보다 더, 창작과 표현의 즐거움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만족과 위로, 감정의 충만함을 창작자에게 안긴다.
수 많은 작품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단지 유명해서가 아닌, 교양으로서가 아닌 마음에 와닿는 작품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순수 미술, 음악 등의 장르는 대중에게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포기한 교양 높은 사람들의 리그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직접 창작자로서 내가 참여한 예술은 그 의미가 다르다. 색 하나, 단어 하나에도 정서와 사고가 담겨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인간이 예술을 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유희와 충만감은 많은 사람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보물섬이자 인류의 차세대 행복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는 소통이 부재되고 개인화되어가는 사회에서 개인을 위로해주는 귀중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힘든 시기에 일기를 써 본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흰 공책에 뺵뺵히 써 내리는 행위로 인해 값진 위로를 얻는 다는 사실에 공감할 것이다. 일기장은 버릴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겐 단지 공책일지라도 그것은 사실 그 시기의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일기장의 내용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개개인은 우열로서 비교할 수가 없는 존재이고 이는 그들의 예술도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대중을 창작자로서 기능하게 하고자 하는 일은 우리가 일기를 쓰는 일과 비슷하다. 난 대중에게 다른 사람과 우열을 가릴 필요가 없이 자신의 표현수단으로서의 예술을 선사하고 싶고 그것이 미래의 하나의 놀이 문화 혹은 표현 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서 난 이것이 상업적으로 충분한 성공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중의 생활에 가장 깊숙히 침투할 수 있는 것은 자본주의의 형식에 맞는 것이고 난 내가 생각하는 프로젝트와 상업적 성공에 어느 정도 교차점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현대사회 기술의 발달은 오랜시간의 숙련이 없이도 예술 창작을 자유케 만들고 있다. 오늘날의 행위예술가, 현대 미술가들의 예술은 애당초 손기술과 미학적 완성도를 가늠하는 눈은 예술을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것을 방증한다.
일반적 대중이 예술을 창작을 일기쓰듯이 하는 시대가 올 것을, 와야 할 것을 믿는다. 그러므로 오늘 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생각을 정리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14: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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