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헤지펀드 트레이더로, 한 해 보너스로만 수십억을 받던 샘 포크, 3.6m$의 보너스가 부족하다고 툴툴거리던 '돈 중독자'가 돌연 월가를 떠나 비영리단체를 세우게 된 이야기가 NY TIMES지에 실렸습니다.

혹자는 그가 마침내 '욕심을 덜어낸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월가에서 천문학적 금액을 움직이던 시절보다도 훨씬 더, 욕심쟁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더 높은 차원의 명예로운 욕심쟁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CSR, 사회적기업을 공부하는 우리도 이처럼 더욱 욕심을 부리고 치열해져야한다고 믿습니다.

비록 월가를 뛰쳐나왔지만, 그는 여전히 숫자에 밝고 누구보다 강한 성취욕을 지닌 치밀한 사람일 것입니다. 월가에서 단련한 그의 영민한 비즈니스 감각(그리고 안정적인 자본력)은 그의 비영리단체, Groceryships를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인일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비즈니스는 당장 재무제표로 드러나는 profit 너머, 사회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곳에 모인 명예로운 이유이고, 우리의 의기투합을 빛나게 하는 진정성입니다.

하지만 그저 성공하고 출세하는 일보다 '세상에 기여하는 훌륭한 방식'으로 성공하는 일이 스무 배는 더 힘든 일이라는 걸 우리는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치밀하게 공부하고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치열함에 있어서만큼은, 월스트리트의 헤지펀드 트레이더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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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4: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