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절반 외국인으로 충당, 교육과정 90% 외국어 강의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학설치 MOU 체결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24 10:26
(연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및 한국토지공사와 행정도시 내 대학 설치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고려대는 행정도시캠퍼스(132만㎡ 규모) 학생들이 세계화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외국인 교수와 직원의 비율을 50%로 하고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를 외국인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1인 1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전 교육과정의 90% 이상을 외국어로 강의하는 한편 해외 명문대학과 공동학위제를 실시해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해외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교생이 4년간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한 방을 사용하는 외국인 룸메이트 제도를 실시하며 24시간 영어를 쓰는 기숙캠퍼스를 지향키로 했다.
이밖에 리더십 아카데미, 시민대학, 한국어 교육센터, 영어 교육센터를 통해 다채로운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광현 서창캠퍼스 부총장은 "행정도시캠퍼스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우수인재 양성의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고려대 100년의 역사와 더불어 한국 대학의 새로운 지평을 고려대 행정도시캠퍼스가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입주예정인 고려대 행정도시캠퍼스에는 국가경영대학, 서비스경영대학, 문화예술대학, 의생명공학대학, IT대학, 철도물류대학과 일반대학원, 2개 전문대학원(행정, 치의학), 4개 특수대학원(서비스경영, 문화예술, 환경, 의생명공학)이 설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24 10:26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7 18: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