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사업만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넘어서, 달라진 복지 환경과 학우들의 눈높이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복지 사업을 줄기차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몇 년간 진행되지 않았던 예·결산 공개를 전학대회 때 이행하겠습니다. 복지 사업의 혜택을 보다 많은 학우들에게 돌려주기 위하여 사업 하나 하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상시적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학교가 학생들의 복지를 등한시 한다면 강도 높게 문제 제기를 하겠습니다. 학교 차원의 지원금도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투명한 절차 안에서 수용하겠습니다. 많은 복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학교 당국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학교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총학생회와 벌였던 불필요한 복지 사업 경쟁도 지양하겠습니다. 새롭게 구성되는 총학생회와 일부 복지 사업에 대한 공유도 약속했고, 정기적으로 총학과 학복위가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두 단체는 각자 집중적으로 수행해야 할 임무가 분명히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함께 할 것은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무차별적으로 학내에 침입하는 외부 기업 자본을 경계하겠습니다. 기업 스폰은 최소한의 수준에서 허용하고, 대부분의 사업을 학복위 자체의 역량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학내의 상업 시설 유치 과정과 결과 모두를 학우들에게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러한 과정 전반에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수만을 위한 학복위가 아닌, 2만 고대 학우 모두를 위한 학복위를 만들겠습니다. 학복위실 바닥이 닳도록 들려주세요. 비 맞지 마시고 우산 빌려 가시고, 100원 한 푼 없을 때 레포트를 출력해 가세요. 학복위실은 활짝 열어놓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비판과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이는 더 나은 학복위를 만들어주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25대 학생복지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