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탁구A(남) - 다른 냥이도 '탁구'가 있어서 이 아이는 탁구에이. ^^

코숏, 7개월령

중성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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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 탁구를 소개합니다~~

탁구는 아주아주 아가일 때,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배관실에서 형제들과 함께 구조되었어요. 당시 네 마리가 꼬물꼬물한 상태로 먼지 더덕더덕한 배관실 벽에 붙어 살고 있었지요.

구조 요청을 받고 가보니 작은 아기냥이 사체가 반 정도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배관 사이를 기어들어가 탁구들을 구조했답니다.

그 중 한 아가는 입양을 갔고,

탁구는 얼마 전 다른 임보처로 이동을 했답니다.

(임보자가 고시 준비를 하는 법대생인데 6개월이나 세 아가를 데리고 있었어요.  나머지 두 아이들도 이번 달 안에는 나와야 합니다.)

탁구는 몸에 비해 얼굴이 정말 주먹만큼 작아,

요즘 시대가 원하는 미모를 갖추고 있어요.

낯선 사람을 전~~~혀 가리지 않는 개냥이 무릎냥이랍니다.

사람을 처음 보면 똥그란 눈을 뜨고 쳐다보다가

이내 와서 눈을 감고 고개를 손에 마구마구 부비댄답니다.

쓰다듬으라고 골골골골송을 불러요~

배변도 물론 완벽하구요, 노는 것을 참 좋아하는 탁구!!

말썽도 없고 잘 울지도 않고

웃음만 주는 탁구와 평생 달달하게 사실 분, 손!

매력적이고 귀여운 탁구의 가족을 기다립니다.

이름: 옥상이

성별: 남

견종: 믹스

사상충검사음성(2009년9월25일현재)

5층 높이의 옥상 지붕에서..

무려 한 달여 동안을 살아낸  아이..

지독히도 외로운 그 높은 곳에서..

조금만 시간을 함께 보내면..

이내 마음을 내어주는 따스한 성격을 꽁꽁 숨기고..

살기위해 경계의 눈초리와 입질로 무장해야 했던 녀석..

이제는 그 마음의 무거운 짐 내려놓고 편히..

사랑주고..사랑받는..지상에서의 새로운 삶을...살아가길....

그리고 그 삶을 함께 해 주실...엄마..아빠..친구들..

옥상이가 수줍게 마음의 틈을 보여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옥상이가 숨어 지내던 지붕 속 모습입니다..

지붕을 다 뜯어 내고서야 옥상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조당시 모습입니다..

지붕을 다 뜯도록 그리도 숨고 도망다니더니..

세상밖으로 나와보니 착한 인간들이란 확신이 들었을까요?

그제서야 슬픈미소를 보여줍니다.......

햇님이와 달님이 이야기 좀 들어 보세요...   어느날 엄마가, "우리 아가들, 너무 덥겠네! 예쁘게 털 깎으러 가자~~"   햇님이와 달님이는 엄마 품에 안겨... 오랜만에 콧바람 쐬며 룰루랄라.....신이 났지요...   예쁜 누나가 시~~원하게 털도 깎아주고...목욕도 해 줬어요... 너무진짜참말 날아갈 듯 햇님이와 달님이는 행복했다지요...   이제 엄마가 데릴러 오겠지... 우릴 품에 꼬옥 안고 우리들의 집으로 가서.. 다시 촉촉한 코 만져 주며 사랑해 주겠지....   그러나....하루...이틀.....그리고.....아주 많은 밤과 낮이 지났지만... 햇님이와 달님이는....미용실 작은 케이지에서...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게 되었답니다....   이름: 햇님 성별: 남(입소당시 중성화되어 있었음) 견종: 말티즈   "우리 엄마....꼭 오는 거죠?" 아직도 길게 목을 빼고 엄마를 기다리는 햇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