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여러분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저희 역도부는 1937년 일제 강점기에 대학생들의 항일 운동을 위해선 체력을 단련해야 한다는 목표로 창립한 단체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나가며 발전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역도부라고 해서 올림픽의 종목인 역도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웨이트트레이닝and 피트니스 동아리입니다. 함께 모여서 운동을 하면서 서로의 운동 경험을 공유하고, 파트너가 되어 자세를 교정해 주면서 선배와 후배가 운동이라는 매개체로 가까워질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름이 역도부인가..그것은 창립당시인 1937년에는 헬스나 웨이트트레이닝이란 용어가 없고 대신 역도의 경량급이 현재의 보디빌딩과 같은 의미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역도부의 이름은 부의 전통이 묻어나있는 자랑스러운 이름인 것입니다. (다시한번,,절대 역도는 하지 않습니다.)

운동을 함에 있어서 사람마다 여러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연예인 같은 몸짱이 되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체력을 키우고 싶어서 일수도 있고, 살을 빼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살을 찌우고 싶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목표에는 그에 알맞은 다양한 운동방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또한 사람의 체형이나 체질 역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운동 방법 역시 달라져야 합니다. 역도부에 오시면 선배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다양한 운동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목표와 자신의 몸에 알맞은 운동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역도부는 단순히 운동만 하는 동아리가 아닙니다. 역도부는 운동을 통해 정신을 수양하고 자칫하면 나태해 질 수 있는 대학생활에서 하나의 자극제 역할을 해 주게 됩니다. 역도부는 개인이 아닌 단체를 중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꾸준히 역우회에서 활동하면서 교우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역도부는 역도부만의 끈끈한 선후배 관계가 있습니다. 전통있는 동아리다보니 사회 각계각층에 600여명 이상의 선배님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은 역우회라는 모임을 통해 저희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십니다. 매년 8명에게 총 1200만원이라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주실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역도부 후배들의 사회진출을 도와주십니다. 복학생 역시 타 동아리와는 달리 계속적인 참여를 통해 학번간의 벽을 허물고 동생처럼 후배들을 챙깁니다.

또한 역도부에 속하므로써 다양한 단과대학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힐 수도 있습니다. 현재 정경대, 법과대, 경영대, 사범대, 생명과학대, 공과대, 문과대, 자과대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자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신입생들이 이중전공을 필수로 이수해야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생활에서 고등학교때와 다른 점은 폭넓은 인간관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막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은 자신의 단과대 사람들을 만나기도 정신이 없겠지만 폭넓은 인간관계를 경험하기 위해선 동아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역도부에 들어오신다면 넓고도 깊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나태하지 않은 대학 생활과 흔들리지 않는 체력을 길러내실 수 있습니다. 역도부 생활 하면서 과 생활 못하는 것 아닙니다. 역도부 생활하면서 공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역도부원 중에 과 임원을 하는 경우도 있고, 4.5 만점을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역도부 생활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자극제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열정적인가의 문제입니다. 과거의 역도부는 강압적이라는 인식이 있어왔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역도부도 많이 변해왔습니다. 전혀 강압적이지 않고 개인의 자율을 존중합니다. 술도 필요이상으로 먹지 않습니다. 일체 회비도 걷지 않습니다. 들어오는 것이 자유인만큼 나오는 것도 자유입니다. 역도부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일단 들어오십시오.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74대 역도부 주장 통계학과 05 은 호 010-2023-1954

74대 역도부 주무 영어교육과 06 장 한 010-3659-9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