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스코는 2008년에 결성되어 매년 정기적으로 공연을 해온 밴드입니다.
그동안 녹두울림, 크림슨 등에서 활동했던 친구들이 타바스코를 거쳐갔고,
멤버들 중 상당수가 졸업하고 직딩이 된 지금도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멤버 교체를 고려해보면 지금의 체제가 대략 5기쯤 될 듯 한데요,
그동안 교체 없이 보컬 자리를 고수하며 김일성 뺨치는 독재자로 거듭난 남자 보컬 한 명,
매니저 한다고 들어와서 신나게 술만 먹다가 직딩 된 후 좀이 쑤셔 한 판 놀아보려는 기타 한 명,
타바스코 원년 멤버이자 공연 때마다 중력을 거부하며 뛰노는 지랄발광 기타 한 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들 직딩 혹은 취업 준비생이기 때문에 빡쎄게 돌려서 빠른 시일 내에 공연을 올릴 여유는 없구요,
서로 여유 있을 때 모여 합주하고 술 마시고 놀다가 진행 상황 보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공연 올려볼까 합니다.
밴드 한다고 시간 많이 빼앗긴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왕년에 한가닥 하셨던 직딩 드러머 베이시스트 완전 환영이구요, 왕년에 한가닥 하다가 군대 갔다와보니 밴드 연습실이 연락도 없이
이사가버려 방황하는 복학생 드러머 베이시스트 역시 환영이구요, 매너리즘에 빠져 실력도 매너도 늘지 않는 직딩 형아들 정신 좀
차리게 해주고 싶은 이십대 초반 역시 환영입니다.
아마추어 밴드이지만 10년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밴드 경력을 갖고 있는 멤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초보 분들은 받기 힘들 듯 하네요.

드럼, 베이스 오디션 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Shades Apart - Stranger By The Day
Extreme - Get the funk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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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6 10:2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