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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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글 원동혁 기자, 사진 손희윤 기자]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가 일본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예선 1위 러시아와 2위 일본이 맞붙은 결승에서, 높이에 우위가 있는 러시아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본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높은 슛 성공률을 바탕으로 83-77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출전한 한국은 러시아와 일본을 상대로 펼친 첫 2경기에선 패했지만 이후 필리핀, 대만과의 경기에선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끼리 손발이 맞으면서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고려대학교에선 김낙현(체교14, G), 전현우(체교15, F), 박정현(체교16, C)이 선발되어 대회에 나섰다. 김낙현은 일본전에서의 동점 3점 등 득점력을 보여줬고 박정현도 팀의 주전 센터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부상이었던 전현우도 마지막 경기인 대만전에 출전해 3점 3개 포함 12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대표팀은 오는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다. 멕시코와의 첫 경기가 현지시각 8월 20일 낮 12시 30분으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아시아-퍼시픽에서 드러났던 조직력과 슈팅 난조 등의 문제를 얼마나 개선하여 경기에 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